'아바타2' 73세 시고니 위버, 훈련 후 물 속에서 6분이나 숨 참아

여의도 콘래드=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2.09 11:13 / 조회 :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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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시고니 위버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2.12.0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영화 '아바타 : 물의길'에 출연한 배우 시고니 위버가 73세의 나이에도 불구, 물 속에서 6분이나 숨을 참았다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자랑(?)했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다.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8일 한국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처음 영화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영화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아바타 : 물의길'은 전편과 달리 수중 촬영 비율이 높다. 이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 수중에서 숨을 참으며 연기를 펼쳤다.


조 샐다나는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준비를 많이 하고 훈련을 받았다. 세계적인 다이버들이 특훈을 해줬고, 약 1년간 시간을 가지고 훈련을 했다. 몸의 액션도 중요하지만, 감정이 드러나야 하기에 수영 뿐 아니라 물 안에서의 에너지를 연기로 승화시키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사실 굉장히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배우 분들에게 스쿠버 다이빙 프리 다이빙 할 수 있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제가 해봤기 때문에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저는 이게 훈련으로 얻어질 수 있는 스킬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모든 분들이 배우고 싶어했다. 어려운 도전 과제이지만 다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시고니 위버는 처음에는 물 속에서 30초도 숨을 참지 못했지만 훈련을 통해서 늘었다고. 시고니 위버는 "보통 사람은 잠수해서 1분 이상 숨을 못 참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는, 항상 그만큼 지원하고 서포트를 해 준다. 수중 훈련을 하고 나서는 물 속에서 찍을 때 불편한 얼굴이 있으면 안된다고 해서 얼굴이나 눈도 편안하게 푸는 연습을 했다. 그게 참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전문 다이버가 시고니 위버에게 1분 정도 숨을 참는 법을 가르쳤는데, 시고니 위버는 6분을 참았다. 얼굴로 숨을 참는 것이 아니라 몸의 뒤쪽으로 숨을 참는 것을 배워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바타 : 물의길'은 한국에서 12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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