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딘딘 뜨끔할 행복회로 "韓, 잘했으면 8강"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2.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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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16강까지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이어갔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검색N차트 with 전민기'로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검색N차트' 시작에 앞서 "특히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 귀국했고, 모든 국민들이 뜨거운 박수로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다"라면서 "너무 잘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해 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H조에 속했으며, 1승 1무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6강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경기에서 패했지만,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그라운드에서 특유의 투지를 보여주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또한 박명수는 마지막 키워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있는데, 조1위로 갔으면 스위스 만났고, 8강까지 가지 않았을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우린 열심히 했고, 초반에 힘을 조금만 더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지나고 나면 누구나 그런 얘기 못해요"라고 말했다.


이후 박명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계약 종료에 대해 "조금 더 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있고"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강 가는 바람에 저도 새벽에 코흘리면서 DJ를 했다"라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즐거워했습니까. 온 국민을 즐겁게 했다. 빌드업 시켜준 거다. 칭찬 받을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사에 획을 그었다. 히딩크 감독님 이후에"라면서 "제가 몇 년 전에 경기 끝나고 DJ 할때, 만난 적이 있다. 굉장히 털털하다. 벤투 감독님이 그 때도 추리닝 입었다. 나와서 한 말씀 해주시는데 굉장히 멋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벤투 감독의 재계약 무산에 대해 "안녕히 가세요"라면서 "이제 안 된다면서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그에게 뜨거운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아쉽네요"라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날 박명수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성적, 선전, 벤투 감독에 대한 감사 인사 등은 앞서 가수 딘딘이 했던 발언과는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딘딘은 앞서 10월 SBS 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성적을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글 보면 '16강 갈 것 같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 난다. 행복회로를 왜 돌리나. 우리가 음원 낼 때 '1위 했으면 좋겠다'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 (당연히) 안 될 것 아는데"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경솔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이 일면서 논란이 됐다. 일부는 '소신발언'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딘딘은 이후 11월 24일에 이어 12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다. 딘딘은 사과 후에도 진중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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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딘딘/사진=김창현 기자 chmt@


딘딘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향한 부정적 발언으로 인식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딘딘은 사과 후에도 네티즌들, 한국 축구 팬들에게 되레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향한 변함 없는 응원과 격려, 벤투 감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딘딘과 비교가 됐다.

한편, 이날 '라디오쇼'에서는 중고 거래에 대한 주제도 다뤘다.

박명수는 중고거래와 관련해 "저는 중고거래 할때는 택배로 한다. 만날 일 거의 없다"라고 밝히면서 중고거래를 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

저는 중고거래 상당히 잘 한다고 생각해요. 탄소배출 영향도 있고, 물자 아끼는 것도 있고. 중고거래 더 활성화 잘 돼야 한다"고 중고거래 선기능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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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박명수./사진=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외에도 박명수는 중고거래 중 상대가 잠수를 탄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또한 최근 중고거래 에피소드로 "저도 얼마전에 장갑을 샀어요. 한 번밖에 안 쓴거라서"라면서 "택배거래를 했는데 5일 동안 안 와요. 왜 안 오는지 모르겠어요. 돈 보냈죠. 그 분께서는 택배 보낸 거 사진 찍어서 보냈다. 아직 안 왔다. 화물 쪽과 관련이 있나. 아무튼, 기다려보죠"라고 했다.

박명수는 한 청취자가 '중고거래에서 보험 판매 제안을 했다'는 사연에 "별의 별 인간들이 다 있네요"라면서 "대다수의 분들은 쿨 거래 하시는데, 몇몇 분들은 그런 거 이용해서 자기 사리사욕 채우려고 하는 모습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깔끔하게 돼야 회전이 잘 되잖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검색어가 언급되자 박명수는 "마기꾼들 괜찮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3년 정도 되죠. 코로나 시작부터 해서. 촬영하면서 얼굴을 한 번도 못 본 분들이 계세요. 작가분들도 계시고, PD분들도 계시고. 언제나 마스크 쓰고 있잖아요. 회식할 때 얼굴을 봤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미인이 계셨다"라면서 "마스크 벗고 밥을 먹는데 다른 사람이 있는 줄 알았다. 반면에 마기꾼들이 걱정 많이 하실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당황하면서 "갑자기 이렇게 끊으면 어떡해. 마기꾼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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