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카터, 10대 팬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거짓 주장"[종합] [★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2.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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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카터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가 자폐를 앓고 있는 10대 팬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닉 카터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20년 전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성범죄 주장) 사건은 법적으로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불행하게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몇 년 동안 거짓 주장을 조작해왔다. 그리고 그러한 주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었고, 기회주의적인 변호사가 꾸민 농락에 당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법원이 진실을 깨달을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이날 과거 닉 카터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는 "지난 시간은 닉 카터로 인해 고통, 혼란, 좌절, 수치심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며 "내가 자폐증과 뇌성 마비를 앓고 있지만 내 인생에서 닉 카터가 내게 한 말보다 더 나에게 영향을 준 것은 없다. 그가 나를 성폭행 한 후 치욕적인 말로 부르며 나를 붙잡고 내 팔에 멍을 남긴 것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닉 카터는 나에게 겁을 주며 조용히 시키려고 했다. 그는 위협적이었다"며 "그가 이 일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협박했기 때문에 목소리 내기를 주저했다. 그러나 이제는 닉 카터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고 용기를 낸 이유를 밝혔다. 또한 피해자는 닉 카터의 성폭행 이후 성병에 걸렸으며 금전적인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카터가 유명인사라고 해서 범죄를 저질러도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생존자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말했고, 변호사는 "닉 카터는 오랫동안 여성을 학대한 전력이 있고, 음악 업계는 이를 외면했다"며 닉 카터와의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특히 닉 카터의 성폭행 피해자가 3명 더 있다고 밝혔지만, 닉 카터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닉 카터는 최근 동생을 잃은 이후 연이은 악재에 휩싸였다. 닉 카터의 동생 아론 카터는 지난 5일 캘리포니아 자택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닉 카터는 아론 카터의 사망 이후 "마음이 너무 아프다. 동생과는 꽤 복잡한 관계였어도 동생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줄어든 적이 없었다"며 "나는 동생이 언젠가는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누구보다 내 동생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에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들은 콘서트에서 헌정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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