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MC 도경완 "'미트2' 장윤정과 안방 싸움? 견제 안 해" [일문일답]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2.09 18:13 / 조회 :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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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방송인 도경완이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을 통해 생애 첫 트로트 오디션 MC에 도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불트' 측은 오는 2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도경완의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을 9일 공개했다.

'불트'는 '트로트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주역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와 MBN이 의기투합한 새로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C로 나서는 도경완은 "대한민국 최고 오디션 전문가들과 함께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불트'를 통해 한 발자국 나아가려는 건 참가자나 나나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대표 불타는 MC가 되려 한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아내인 가수 장윤정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2'에서 마스터(심사위원)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선 "비슷한 장르이지만 각자 맡은 역할은 다르기 때문에 크게 견제하진 않는다"며 "윤정씨 눈에만 보이는 내 장점을 잘 끌어내기 위해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MC 도경완은 탁월한 진행 솜씨와 해박한 트로트 지식, 엄청난 순발력과 공감 능력까지 '불트'의 보물같은 MC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트로트 오디션의 신흥강자를 차지할 최고의 제작진과 기적을 펼칠 슈퍼 MC 도경완이 함께 만들어갈 '불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불트' 측이 공개한 도경완과 일문일답

-'불타는 트롯맨'으로 첫 오디션 MC 데뷔에 나서게 된 소감은?

▶대한민국 최고 오디션 전문가들과 함께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나름의 사연이 있지만,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한 발자국 나아가려는 건 참가자나 저나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불타는 MC가 되려 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다. 경연 프로그램 진행을 잘 수행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경연에 나서는 참가자들의 떨림과 설렘, 간절함을 잘 표현해내려고 합니다. 무대 위에서의 그 느낌을 형으로서 대변해주는데 신경쓰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내인 장윤정 씨와 비슷한 시기,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이른바 안방 싸움을 벌이게 됐다. 장윤정씨와는 서로 견제가 있진 않나?

▶비슷한 장르이지만 각자 맡은 역할은 다르기 때문에 크게 견제하진 않습니다. 윤정씨 눈에만 보이는 제 장점을 잘 끌어내기 위해 많은 조언을 해줍니다.

-최근 '불타는 트롯맨'은 이미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든 소감이 어떠신지, 현장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정말 우리나라에 이렇게 훤칠하고 끼가 많은 사람이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모두 다 간절한 느낌이 있어 보여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짠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중간에 참가자와 춤을 췄는데 제 몸짓이 너무 더럽게 보이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기존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는, 정말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유통과정 없이 현지에서 바로 따서 먹는 생굴의 신선함을 맛보실 거라 확신합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다양한 세대와 장르가 어우러진 심사위원들이 존재한다. 심사위원들과의 호흡은 어떤지?

▶트로트 가수 아닌 사람치고 저만큼 트로트 인맥이 많은 사람도 없다 생각합니다. 평소에 많이 뵀던 분들이라 어려움은 없었고, 한두 번 더 녹화하면 이제 눈빛만 마주쳐도 대답을 술술 해주실 것 같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참가자 역량에 따라 액수가 커지는 파격적인 '오픈 상금제'를 시도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들의 역량을 봤을 때 '최대 얼마'까지 상금의 잭팟이 터질 거라고 보시는지?

▶오디션 상금 최고기록은 가뿐히 넘길 것 같습니다. 10억 가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발견 됐으면 하는 트로트 명곡을 하나 뽑아주신다면?

▶장윤정의 '첫사랑'

-'불타는 트롯맨'은 대한민국 최초 '트롯 오디션'의 광풍을 이끈 서혜진 사단이 이끄는 '크레아 스튜디오'와 'MBN'이 힘을 합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불타는 트롯맨'을 진행하며 서혜진 사단과의 합은 어땠나?

▶참가자 면면을 보며 이런 인재들을 어디서 다 끌어모았는지 감탄만 나옵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제작진들 간의 거침없는 의견교환을 보며, 아 발전할 수밖에 없는 팀이구나 싶었습니다. 결정적으로 MC를 발탁하는 안목을 보며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웃음)

- MC 도경완이 생각하는, MC 도경완이 자신하는 '불타는 트롯맨'만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준다면?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출연자가 가장 많이 진화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오롯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투표로 이뤄질 것입니다. 나의 관심으로 달라지는 능력과 순위, 회를 거듭할수록 중독될 프로그램입니다.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어떠한 트로트 스타가 나오길 희망하시는지?

▶트로트란 장르가 또 다른 세계화의 주인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열광할 수 있는 원석이 왕좌에 앉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불타는 트롯맨' 메인 MC로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와 참자자분들을 향한 응원의 한마디?

▶대한민국 최고의 세공사들이 모여 세계에 선보일 원석을 찾아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줄 또 다른 BTS, Bultaneun Trot Star를 여러분 손으로 직접 뽑아주세요. 내 마음을 흔든 그 원석이 세계를 흔들 다이아몬드가 될 것입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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