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도 모르는 라붐 탈퇴 과정 "감정 되살리고 싶지 않아" [★밤TView]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2.09 23:32 / 조회 :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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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라붐 탈퇴 과정을 두고 남편인 FT아일랜드의 최민환에게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를 전했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최민환은 "율희가 활동 그만두면서 회사 계약 정리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사실 나는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궁금하다"며 "그런데 애초에 막아버리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든 끄집어 내고 싶은데 말을 하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율희는 "그때 감정을 되살리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율희는 "부모님도 연관이 되어 있고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어서 그때 들었던 죄책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다시 직면하기 싫다"고 토로했다.

율희는 2014년 라붐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활동했다. 하지만 2017년 최민환과 열애 일정 후 라붐을 탈퇴했고, 이듬해 최민환과 결혼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은 "율희씨가 굉장히 명랑하고 밝고 에너지도 많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예민함도 있는 것 같다"며 "걸 그룹 생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나. 스무 살 된 율희씨에게 견대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율희는 "오빠(율희)를 만나기 이전에 원래 내가 연예계 활동을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서 상담도 다녀보고 약도 먹어보는 기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율희는 이어 "그런데 그 약도 못 먹겠더라. 약을 먹고 잠들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스케줄 준비를 다 해놓고 차에 타 있는 거다. 기억이 안 나더라"며 "그 약으로 인해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그거 하나 때문에 약을 못 먹었다. 그래서 마음고생이 더 심해졌다. 얘기할 사람도 없더라"고 털어놨다.

율희는 또한 "그런 힘든 시간 속에서 오빠를 만나서 진짜 의지가 되고 좋아졌다"며 "그런데 결혼하는 시점에서 우리 어머니, 아버지랑 충돌이 있던 시절에 오빠도 서운한 일이 있었다. 뭔가 내가 다 죄인 같더라. 나중에 그런 얘기를 딱 꺼내려고 하면 모든 힘들었던 게 확 몰려온다. 그래서 (오빠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민환, 율희 부부는 현재 1남 2녀를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자녀 교육관에 대한 갈등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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