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인기상 후보도 못올라..KBS 연기대상서도 존재감 無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2.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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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은이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다. 오는 24일 첫 방송. /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소은(소속 아센디오(012170))이 'KBS 연기대상'에서도 '존재감 미비' 주연으로 남게 될까.

김소은은 지난 9월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김소림 역을 맡아 주연진으로 출연 중이다.


김소은의 KBS 드라마 출연은 2017년 '드라마 스페셜-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이후 5년 여 만이다.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주연 이하나에 이어 극을 이끌어 갈 주연이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다. 러브라인에 함께 있는 김승수(신무영 역)의 멜로 연기가 없었다면, 존재감 자체가 '무형'이 될 정도.

이런 가운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김소은이 어떤 성적표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먼저, 시청자 투표가 진행되는 '인기상' 부문에는 김소은이 없다.

올해 KBS 연기대상의 인기상 후보 중 여자 후보로는 강미나('꽃 피면 달 생각하고', '미남당'), 강한나('붉은 단심'), 남상지('으라차차 내 인생'), 박주현(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진희('태종 이방원'), 박하나('태풍의 신부', TV시네마 '귀못'), 배누리('내 눈에 콩깍지'), 배다빈('현재는 아름다워'), 서현('징크스의 연인'), 예지원('태종 이방원'), 오연서('미남당'), 이세영('법대로 사랑하라'), 이세희('진검승부'),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혜리('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정수정('크레이지 러브'), 차예련('황금가면'), 하지원('커튼콜'), 함은정('사랑의 꽈배기'), 수영('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까지 20명이 후보에 올랐다.

인기상은 KBS 드라마의 여주인공(타이틀롤)이 오른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 이에 메인 주인공이 아닌 김소은의 후보 미지정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김소은이 출연한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주말·장편 드라마 부문, 또 다른 출연작 TV시네마 '유포자들'이 2022 KBS 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에 선정됐다.

이에 김소은은 두 작품으로 수상을 노려볼만 하다. 그러나 경쟁 상대가 쟁쟁하다. 주말·장편 드라마 부문에서는 '태종 이방원' '현재는 아름다워', TV시네마에서는 '귀못'이 있다.

'태종 이방원'에는 박진희, 예지원이 있고, '현재는 아름다워'에는 박지영, 김혜옥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있다.

TV시네마에서는 '유포자들'의 김소은과 달리 극을 이끌었던 '귀못'의 박하나가 경쟁 상대다.

이외에 베스트 커플상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김소은. 그러나 이 부문에서도 김소은이 언급되기에는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끈 커플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김소은의 수상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먹구름'이 잔뜩이다. 더욱이 김소은은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극이 절반까지 온 상황에서 상대 배우의 활약에 얹혀가는 형국이다.

김소은은 2009년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 등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당시 인기는 현재 찾아볼 수 없다. 2022년 모처럼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화려한 단맛'을 기대했을 김소은, 그러나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지 못한 채 어정쩡한 주연진이 됐다. KBS 연기대상에서 어떤 상을 받든, 의문점을 남기게 될 상황이지만 2022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2022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개최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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