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타깃' FW, 솔직 고백 "난 아스널 좋아한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2.25 13:41 / 조회 : 4495
  • 글자크기조절
image
하파엘 레앙./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타깃이 된 하파엘 레앙(23·AC 밀란)이 솔직한 발언으로 팬들을 당황케 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공영 라디오 RDP 아프리카에 출연한 레앙의 인터뷰를 짤막하게 전했다.

레앙은 "새로운 리그에서 경험? 미래에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100% AC 밀란에 집중하고 있다. 밀란은 내게 최고의 클럽이고 난 그곳과 계약을 맺고 있다. 연고지인 이탈리아 밀라노도 좋아한다"면서도 "난 많은 축구 경기를 보고 있다. 올해는 아스널이 좋다. 그들은 매우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대 라이벌 팀을 좋아한다는 그의 발언은 토트넘으로서는 웃지 못할 소식이다. 지난해부터 레앙은 꾸준히 토트넘, 첼시를 비롯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이 강점인 윙어로서 국대 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다. 소식을 알린 로마노의 SNS에는 기뻐하는 아스널 팬과 당황하는 그외 팬들이 섞여 다양한 반응이 보였다.

2019~2020시즌부터 AC 밀란에서 활약한 레앙은 2021~2022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세리에 A MVP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얼마 전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경기에서 교체출전하기도 했다. 한국과 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다른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월드컵 데뷔를 치러냈다.

한편 AC 밀란은 2024년 6월까지 체결된 레앙과 계약을 갱신하고 싶어 하지만, 답보 상태다.
기자 프로필
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