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진짜 갈 줄 몰랐는데..." 김진수도 놀란 '사우디행'

완주=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1.12 18:43 / 조회 : 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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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김진수가 12일 전북 완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K리그 동계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수(31·전북현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과 관련해 "진짜 갈 줄 몰랐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새 소속팀 알 나스르는 현재 임대 선수 신분인 김진수의 원소속팀이기도 하다.


김진수는 12일 전북 완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월드컵 때 보면서 호날두가 진짜 사우디로 가게 돼 놀랐다"며 "사우디 축구가 많이 투자를 하고 있다. 용병뿐만 아니라 사우디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이 투자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였던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뒤 사우디 알 나스르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초 그는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려 했지만 러브콜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의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2684억원)다.

호날두의 거취에 김진수의 관심이 쏠린 건 비단 슈퍼스타의 사우디행뿐만 아니라 자신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진수는 지난 2020년 알 나스르에 입단한 뒤 지난해 임대 신분으로 친정팀 전북에 복귀했고, 이번 시즌 중반까지 임대 생활을 이어간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 김진수는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전북에 남거나 다른 팀에 가거나,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당연히 원소속팀이 알나스르이기 때문에 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게 되면 그때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거취는 불투명하지만 적어도 전북 유니폼을 입고 있는 시기만큼은 다시금 '리그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시즌엔 울산현대도 잘했지만 우리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부족했던 득점이나 홈에서의 승리를 다시 가져온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경기력도 중요하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결과도 중요하다. 두 가지를 잡기 위해서는 결국 득점이 필요하다"며 "전북, 울산뿐만 아니라 모든 K리그 팀들이 동계 훈련 기간 잘 준비할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들을 존중해야 한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 나간다면 이번 시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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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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