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ATM-EPL 3팀 '이강인' 원해도... 안 판다는 마요르카 "중요한 선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1.27 07:45 / 조회 : 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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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뉴시스 제공
'골든보이' 이강인(22)을 향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마르카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 이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핵심 전력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이강인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개인적으로는 이강인이 이곳에 도착한 뒤 많이 성장한 고마운 선수다. 나는 시즌 초반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고, 이강인은 플레이와 골, 어시스트로 대답했다. 이강인은 팀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원하는 팀은 한둘이 아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꾸준히 출전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영입에 나섰다. 이전부터 '부자클럽' 뉴캐슬이 이강인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아스턴빌라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아스톤빌라는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지만 같은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빌라는 이달 초 이강인 영입을 문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마요르카의 거절로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빌라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매체는 "이강인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며 영입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이튼도 겨울 이적시장 이강인 영입을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팀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17경기에서 2골 3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194cm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환상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마요르카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떠나면 그 힘을 잃게 된다. 이외에도 이강인은 공격수뿐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출전하며 팀에 도움을 안겼다.

현재 마요르카는 7승4무7패(승점 25)를 기록하고 리그 10위에 올라있다. 유럽대항전을 노려볼 수도, 자칫 미끄러지면 강등 위험을 받을 수 있는 위치다. 중요 자원 이강인이 떠난다면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적을 원한다. 마요르카의 거절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매체 라디오 마르카에서 마요르카를 담당하는 후안미 산체스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이 개인 SNS 계정에서 마요르카를 언팔로우했다. 마요르카는 2개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구단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만 계속 밝히고 있다. 이강인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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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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