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즈니플러스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카지노'로 25년 만의 시리즈 복귀를 알린 최민식은 시즌 1의 모든 순간을 완벽히 불태우며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차무식'이란 캐릭터의 대서사를 깊은 연기 내공으로 완벽하게 표현했고, 대배우 최민식만이 할 수 있었던 거침없는 캐릭터 연기에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특히 최민식은 극중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였다. 유명 영어 학원 강사에서 카지노 세계에 첫 발을 내딛었던 3~40대엔 도전을 두려워 않는 배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필리핀 카지노 판을 뒤흔들며 10년 만에 700억 신화를 이뤄낸 5~60대엔 카지노의 전설로 군림하며 노련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캐릭터가 처한 상황, 위치, 변화를 오롯이 연기로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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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이혜영, 김주령, 김홍파, 임형준, 손은서, 이해우 등 매 작품 속 명품 열연을 선보인 배우들은 일명 '캐아일체'로 찰떡 같이 '카지노' 캐릭터를 표현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모든 돈을 잃은 최민식에게 필리핀 카지노 동업을 제시한 김홍파, VIP 100억 도난 사건의 중심에 선 이혜영, 손은서, 이해우를 비롯해 각자의 방식으로 최민식을 압박하는 허성태와 임형준 등 각각의 서사를 가지고 극의 핵심 인물로서 재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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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서의 죽음 이후 최민식을 향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이동휘의 180도 다른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예기치 못한 연속된 사건 속 사실은 모든 것을 간파하고 있었던 최민식을 향한 의심이 피어나며 시즌 2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최민식을 향해 폭주하는 허성태, 그리고 시즌 1의 피날레를 장식한 두 발의 총성은 어떤 연결점을 나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카지노' 시즌 2는 2월 15일에 1~3편을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1편씩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