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윤원상 동반 활약' LG, KGC 꺾고 선두 맹추격 [창원리뷰]

창원=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1.28 15:59 / 조회 :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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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관희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와 홈경기 도중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창원에서 KBL 1위와 2위 팀의 치열한 선두 싸움이 펼쳐졌다. 그리고 그 승자는 창원 LG였다.


LG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KGC를 68-6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1위 KGC와 2위 LG의 승차는 2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또한 LG는 경기 전까지 승차 없이 3위에 위치했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0.5경기 차로 밀어냈다.

LG에서는 이관희가 13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주도했고, 윤원상도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1점을 넣었다. KGC에서는 변준형이 20득점으로 양 팀 최다 점수를 올렸고, 오세근(13득점)과 오마리 스펠맨(12득점) 역시 분전했으나 끝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초반 분위기는 LG 쪽으로 흘러갔다. 1쿼터 윤원상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LG는 아셈 마레이의 연속 4득점으로 달아났다. KGC도 오세근과 변준형의 분전으로 따라갔지만 LG 역시 윤원상이 또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결국 21-17로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서 KGC는 초반 맹추격에 나섰다. 변준형이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한 점 차를 만든 KGC는 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본격 가동된 이관희가 절정의 슛 감각을 보여주면서 LG는 도망가기 시작했다. 김준일과 커닝햄도 공격에서 뒷받침을 해주며 LG는 전반을 7점 차로 마감했다.

KGC의 위력은 3쿼터 들어 분출됐다. 스펠맨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성공시켰고, 변준형도 추격의 3점포를 폭발시켰다.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한 KGC는 곧바로 다시 경기를 뒤집혔지만, 변준형이 막판 연달아 점수를 올리면서 끝내 54-54 동점으로 4쿼터를 시작하게 됐다.

LG는 마지막 쿼터에서 마레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지만, KGC도 변준형의 동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쿼터 중반 U파울을 얻어낸 마레이가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도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LG는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KGC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파울을 범했고, 여기서 이재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종료 0.3초 전에는 단테 커닝햄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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