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막창집 사장이 되려다가 슈퍼스타가 되는 바람에 현재 창업을 하지 못하는 웃픈 스토리를 밝혔다.
슈가는 2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10년 동안 본업을 이렇게 잘할 줄 몰랐습니다… 막창왕 민슈가 본업이 여전히 너무 잘되는 관계로 당분간은 창업 불가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을 적었다.
또 그는 "한 치 앞도 모르는 미래 과신하지 말자"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는 10년 전인 2013년 1월 27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10년 뒤 '대구막창'으로 막창집 차릴 거다. 모든 종업원은 경상도 사투리 네이티브 스피커로. 가게 안의 모든 음악은 강렬한 힙합으로. 거기서 난 소믈리에마냥 4분의 4박자 힙합 비트에 바운스를 타며 막창을 뒤집겠지. 소믈리에는 와인이니까 난 고믈리에로 해야겠다"라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본 내용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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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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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
또 당시 그는 "그리고 난 서울에서 막창왕 슈가로 불리게 되겠지. 10년 뒤 이 트윗 캡처해서 올려줘요. 진짜 진지하니까"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은 슈가의 말 그대로 10년 뒤인 지난 27일 그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이에 글로벌 슈퍼스타가 돼 매일 바쁜 스케줄을 보내게 된 슈가는 막창집을 차리지 못하게 됐다고 밝힌 것. 이 가운데 슈가는 "당분간 창업 불가"라고 여지를 남기며 자신의 여전한 '막창 사랑'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과 슈가의 본업 성장이 팬들에게 흐뭇한 에피소드로 또 한 번 남게 됐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