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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화면 캡쳐 |
29일 방송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김승현의 가족 '광산 김씨 패밀리'가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파리 길거리에서 아내 장정윤과 딸 수빈의 초상화를 그려줬다. 김승현은 딸 수빈에게 "너랑 정윤 여보를 함께 그려주고 싶어서 숙소에서부터 그림 도구를 챙겨왔다"라고 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 아직 둘 사이가 저는 많이 어색해하는 것 같다. 이번 여행 때 두 사람이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면 둘 사이가 편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딸이 언니처럼 기댈 수도 있고"라며 그림을 그려주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말을 하지 않고 눈을 보면서 있어야 하는데 너무 잘한 것 같다"라며 김승현의 선택을 칭찬했다. 장정윤은 인터뷰에서 "수빈이랑은 그냥 어떤 이슈가 있을 때만이 지 평소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 저는 '수빈'이라고 하고, 수빈이는 저를 '언니'라고 부른다. 사실 수빈이가 저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초상화의 모델이 되기 위해 나란히 앉은 장정윤과 수빈은 서로 어색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장정윤은 먼저 "네 옆에 앉으면 내 얼굴이 엄청나게 커 보일 텐데"라 했고, 수빈은 "저도 얼굴 커요"라며 맞받아치며 잡담을 이어 나갔다.
두 사람은 김승현을 놀리며 대화를 지속했다. 수빈은 장정윤에게 "저희 아빠가 그림 잘 그려줘요?"라고 물었고, 장정윤은 "결혼 초기에는 잘 그려줬는데 매번 기분이 안 좋아졌어. 그래서 그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도 너는 좀 예쁘게 그리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수빈은 "그게 예쁘게 그린 거래요?"라고 편하게 농담하며 대화를 나누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