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이은결, 직원들에 새벽 1시까지 잔소리 "미친 자"[종합]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3.01.30 09:08 / 조회 :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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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방송화면
'당나귀 귀' 이은결이 직원들에게 새벽 1시까지 잔소리를 이어갔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92회 시청률은 7.8%(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정지선 셰프가 사부 이연복 셰프에게 쉬는 날이 없다고 한 순간은 12%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27년 차 일루셔니스트이자 한국 최초 마술 주식회사의 보스인 이은결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아시아 최대 스케일을 자랑하는 일루션 쇼의 준비 과정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디테일이 중요한 보스라고 했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피곤한 스타일" "미친 자"라고 평했다.

이은결은 공연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최종 점검에서 마킹이 다 끝난 상황임에도 소품의 위치를 옮겨 일을 다시 하게 만들었고 천 펼치기 퍼포먼스를 하는 직원들에게 "0.5초만 빨리 하자"며 완벽하게 맞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을 시켜 갑갑함을 안겼다.

완벽을 추구하는 이은결 때문에 시간이 자꾸만 지체되면서 직원들은 15분 만에 저녁 식사를 마쳐야 했고 이어진 리허설에서도 작은 것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꼼꼼하게 체크하는 바람에 결국 1/3도 못한 채 끝나 불안감을 높였다.

숙소로 돌아온 이은결은 직원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리허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 소재를 물으며 디테일의 중요성에 대한 잔소리를 새벽 1시까지 반복적으로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기태 감독이 설날장사씨름대회 준비를 하는 이야기도 그려졌다. 김기태는 새로 입단한 선수들을 위한 환영회를 열어 격려를 한 후 선수들을 운동장으로 모아 대학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게 했다. 경쟁팀에 전력 노출을 피하면서 최고의 훈련 효과를 거두기 위한 김기태의 빅픽처였던 것.

김기태는 경보 게임으로 몸을 풀게 한 후 씨름장으로 옮겨 소속팀의 체급별 대표 선수가 동일 체급의 대학생 선수 7명과 대결하는 '1 대 7 연속 씨름 대결'을 진행했다.

첫 주자로 나선 태백급의 기대주 장영진 선수는 두 번째 경기만에 패했고 이어진 경기에서는 15회 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금강급의 최정만 선수가 나서 4명의 선수를 제압해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결국 다섯 번째 경기에서 패배를 당해 현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를 영상을 통해 다시 본 김기태는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연복 셰프가 제자 정지선 셰프를 찾은 이야기도 그려졌다. 점심 영업이 끝나자 정지선은 직원들에게 사부인 이연복 셰프의 방문을 알리면서 신경 써서 요리와 청소를 하자고 했고 구석구석을 살피며 지시를 내렸다.

아들 이홍운 셰프와 함께 온 이연복은 정지선이 준비한 어향완자가지, 고추잡채, 배추찜 등을 맛보면서 "뻔하다" "판매 안 하는 게 좋겠다"라 평해 긴장시켰으나 이내 "맛있네"라 칭찬해 정지선을 미소 짓게 했다.

이후 홀을 책임지는 정지선의 남편도 함께 자리해 대화를 나누던 중 정지선이 "제자들 중 제가 제일 낫지 않나요?"라 묻자 이연복이 "중식 업계에서 네가 최고"라 답해 정지선을 감동시켰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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