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토트넘 안 간다고? 바르셀로나까지 당황 '그저 기다릴 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1.30 20:43 / 조회 :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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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오피셜만 남겨둔 것 같던 페드로 포로(24, 스포르팅CP)의 토트넘 홋스퍼행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복수의 영국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일제히 "포로의 토트넘 이적이 취소될 위기"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스포르팅의 합의가 모두 끝나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던 하루 전 보도에서 180도 달라졌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서 가장 핵심인 측면 플레이를 위해 포로 영입에 열을 올렸다. 올 시즌 내내 오른쪽 윙백의 공격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토트넘이라 포로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맡길 계획이었다.

토트넘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스포르팅도 승낙한 듯 포로는 지난 주말 컵대회 결승을 마치고 팬들에게 작별인사까지 했다. 그런데 스포르팅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걸었고 토트넘이 거래 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적 시장 종료까지 이제 48시간밖에 남지 않아 토트넘이 분주해졌다. 토트넘은 모든 관계자를 동원해 스포르팅을 설득하려 한다. 토트넘의 바빠진 발걸음을 보는 FC바르셀로나도 마음이 급하다. 내심 스포르팅이 큰 돈을 벌면 엑토르 베예린을 보낼 생각이었다. 스포르팅도 포로의 대체자로 베예린을 살폈다.

베예린은 과거 아스널에서 빠른 스피드로 공수를 책임졌던 자원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베예린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베예린이 전문 오른쪽 수비수임에도 바르셀로나는 쥘 쿤데, 세르지 로베르토, 로날드 아라우호, 알레한드로 발데 등을 상황에 맞춰 기용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포로의 토트넘 이적이 식어가면서 바르셀로나는 베예린의 이적을 그저 기다리고 있다"며 "베예린은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가능한 자유계약으로 떠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얻을 생각"이라고 겨울 이적을 바라는 눈치다. 그래서 토트넘의 막판 협상을 응원하는 바르셀로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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