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없으니 X신짓 마"..'피지컬:100' 춘리, 女가슴 공격한 박형근 두둔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1.31 09:56 / 조회 : 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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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춘리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에 출연 중인 여성 보디빌러 춘리가 자신의 가슴을 공격했던 남성 참가자 박형근을 두둔했다.

춘리는 31일 "논란이 된 것을 이제야 알게 됐고 여러 글과 댓글(악플포함)을 봤다"며 "주된 논란은 나를 초이스한 박형근 선수가 대결 도중 무릎으로 가슴을 누른 것에 대한 것이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형근 선수는 운동인으로서 정당하게 대결했고 나는 이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다. 참가자 전원이 남녀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걸 다 알고 있었다. 게다가 상대가 격투기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고 당연히 격투 기술이 나올 거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결 도중 다른 여성 참가자들이 '가슴! 가슴!'을 외쳤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가슴을 왜 만지냐. 반칙이다'라는 말로 오해하시는데 그 뜻이 아니고 '숨 못 쉬니 빨리 빠져나와라' 그것을 내게 인지시켜 주기 위해 여성 참가자들이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춘리는 박형근 선수가 '가슴!'을 외치는 여성 참가자들에게 입을 닫으라는 동작을 취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간에 입 닫으라는 손동작? 예능 아니냐"라며 "그만들 싸우시고 그냥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 상금 3억 걸렸는데 남녀가 어딨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예능이다. 그냥 재미있으라고 만든 방송 프로인데 아직 본방도 나오기 전에 이렇게 싸워서 무슨 의미가 있냐"며 "정작 대결 당사자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춘리는 "이겨야 하는 게임이고 남녀 성대결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는데 '여자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댓글은 이 프로그램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니 더 이상 서로 싸우지 마시고 그냥 즐기면서 시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상대 남자 선수에 대한 악플을 내 인스타에 댓글로 다는 이들도 있는데 그건 날 위한 게 아니다. 상당히 불편하다. 박형근 선수와 나는 지금까지도 서로 안부 묻고 인스타로 소통하고 지낸다. 일부러 그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발 그런 X신짓 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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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앞서 지난 28일 '피지컬: 100' 측은 홍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춘리와 박형근이 '일대일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 속 박형근은 춘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후, 춘리의 가슴을 무릎으로 찍어 눌렀다. 이를 지켜본 다른 여성 참가자들은 "가슴! 가슴!"이라고 소리를 질렀고, 박형근은 관중석을 향해 입을 닫으라는 포즈를 취해 논란이 됐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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