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조규성 영입 여름에도 노릴 것" 현지 전문가 확신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1.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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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조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오현규(22)를 영입한 스코틀랜드 셀틱이 조규성(25·전북현대) 영입에 대한 관심을 여름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현지 주장이 나왔다. 셀틱은 앞서 조규성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 중 하나다.

영국 이적시장 전문가 피트 오루크 기자는 30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셀틱이 좋은 선수로 보이는 오현규를 영입하면서 요르고스 자쿠마키스가 떠날 길이 생겼다"며 "자쿠마키스가 떠난 뒤 올여름 공격수를 보강하는 과정에서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록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조규성의 영입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는 셀틱의 영입리스트에 조규성이 여전히 올라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셀틱은 겨울 이적시장 내내 조규성의 영입을 원했던 구단 중 하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300만 유로(약 41억원)의 이적료에 50%의 셀온 조항까지 더하는 제안까지 했다. 향후 조규성이 셀틱을 떠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 이적료의 절반을 전북에 보장하겠다는 뜻이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영국 런던에서 셀틱의 이같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규성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등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받았던 데다, 이적 시기를 두고 고심하다 결국 유럽 진출 대신 전북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박지성 디렉터나 김상식 감독 등 구단에서도 겨울보다는 여름 이적을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성 영입이 무산된 셀틱은 함께 영입을 추진하던 오현규를 품었다. 오현규는 벌써 유럽 데뷔전까치 치러 현지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물론 셀틱의 관심이 여름에도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전반기 꾸준하게 존재감을 보여주는 게 전제조건이다. K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과 맞물려 셀틱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이 또 이어질 수도 있다.

오루크의 인터뷰를 전한 기브미스포츠도 "조규성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셀틱을 비롯해 레인저스, 마인츠,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은 무산됐다"며 "적어도 지금은 조규성에 대한 셀틱의 관심이 식은 듯 보이지만,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올여름 조규성 영입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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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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