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감독 "손석구 캐스팅 신의 한 수, 대사도 직접 써"[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1.31 15:00 / 조회 :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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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31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3.01.3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카지노'의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이 손석구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31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를 통해 첫 시리즈 연출을 맡게 됐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코리안데스크 오승훈 역을 맡은 손석구의 캐스팅에 대해 "연기를 잘하고, 또 영어도 잘하는 배우로 추천을 받았다. 만났더니 영어를 잘하시고, 또 아이디어가 너무 좋더라. 사실 당시에는 손석구 배우의 이전 작품을 많이 보지 못한 상태였는데 사실적인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장점이 오승훈 형사 역할과 딱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석구 배우의 출연이 결정되고 난 다음에는 오승훈 캐릭터를 잡아야 하는데 처음에는 차무식(최민식 분)이라는 강력한 존재가 있으니까 이에 맞서는 강력한 형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손석구 배우와 얘기하다 보니까 평범한 회사원 같은 사람이 차무식을 만나고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게 훨씬 드라마틱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강윤성 감독은 "손석구 배우는 본인 캐릭터에 대한 좋은 제안을 많이 해줬다. 실제 대사도 써오고,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영어 대사를 입맛에 맞게 수정하기도 했다. 제 입장에서는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지노' 시즌 2는 2월 15일에 1~3편을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1편씩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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