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가 쏘아올린 병역 비리..송덕호도 면탈 위해 상담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1.31 16:18 / 조회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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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왼쪽), 송덕호 /사진=스타뉴스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가 연예계 병역 비리 게이트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라비에 이어 배우 송덕호도 부당한 방법으로 병역을 감면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라비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병역 면탈 혐의를 받는 브로커 일당이 검찰에 구속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라비의 비리 정황이 포착된 것.

최근 병역 브로커 A씨는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인해 구속됐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의뢰인 중 프로스포츠선수와 유명 래퍼 등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중 래퍼가 라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라며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라비는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당시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병역 감면을 받기 위해 신체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춘 것으로 보고 있다.


라비에 이어 송덕호도 병역 비리 의혹을 받게 됐다.

31일 송덕호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병역 면탈 혐의로 인해 송덕호는 촬영 중이던 tvN 새 드라마 '이로운사기'에서 하차했다.

라비의 병역 비리가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송덕호의 감면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병역 비리로 인한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합동수사팀에 따르면 병역 브로커 수사대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100명을 넘어섰다. 이들 중에는 유명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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