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인맥 파워' 두산, ML 출신 '日 투수 전문가' 인스트럭터 초빙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2.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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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시절 공을 뿌리는 다카하시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 야구에서도 영웅 소리를 들었던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 인맥의 힘이다. 두산 베어스가 일본 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두루 경험한 일본인 투수 전문가를 초빙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달 31일 "2023년 스프링캠프 투수 인스트럭터로 다카하시 히사노리(48)를 초빙한다"고 밝혔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2000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2015년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현역 시절 일본 프로야구에서 12시즌 동안 261경기에 등판, 79승 73패 1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을 거치며 4시즌 통산 168경기에 출전, 14승 12패 10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99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은 다카하시의 캠프 초빙에 대해 "이승엽 감독과 인연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과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006년부터 4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이승엽 감독은 구단을 통해 "미국과 일본에서 선발, 불펜을 두루 거친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젊은 좌완 성장에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초빙 배경을 밝혔다.

한편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2월 8일 두산베어스 호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약 2주간 투수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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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달 29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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