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부부 /사진=인스타그램 |
진태현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뭐라 해도 우린 손을 잡고 우리의 길을 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행복도 우리 두사람보다 앞에 있을 수 없다"며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함께 해야 한다고 배웠다. 어떠한 사물 생각 감정 등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에 내 아내보다 먼저는 없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아내가 아프면 내가 아프고 내가 아프면 아내가 아프다. 그래서 우린 아팠다. 아내가 좋아지면 나도 좋아지고 내가 좋아지면 아내도 좋아진다. 그래서 우린 또 나아간다"며 유산으로 인해 힘들었던 날들을 떠올렸다.
진태현은 "감사하다. 사랑이 많다. 위로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그 힘을 의지하며 다시 웃는다. 또 뛰자. 내 심장은 여러 이유로 튼튼해야 한다"며 "사랑하는 내 아내의 용기와 사랑에 오늘도 사랑으로 보답해야겠다. 사랑한다 박시은"라고 덧붙였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22년 초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날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박시은은 "아이가 너무 건강했다. 근데 정기검진을 갔는데 아이의 심장이 멈춰 있었다"며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고 이유도 알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린 늘 초반에 유산을 했기 때문에 그 시기만 넘기면 당연히 마지막 달에 아이가 나온다고 생각했다"라며 "태은이는 왔다 간 게 사실이다. 그때 마지막으로 인사했다. 고마웠다고 인사도 해주고"라고 속내를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