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심은하, 바이포엠 계약금 안받았다 "법적대응 위해 증거수집"[★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2.01 12:31 / 조회 : 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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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심은하가 남편 지상욱 박사와 함께 11일 중구 다산로 중구무지개행복위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2014.11.11/뉴스1


1990년대 톱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심은하의 컴백설이 다시금 제기됐지만 이번에도 해프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잠정 은퇴 이후 여러 차례 복귀설이 나오고는 있지만 공식화된 컴백은커녕 "당사자가 불쾌해한다"라는 답변만 재차 나올 뿐이었다.

심은하 남편 지상욱 의원은 1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통해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오늘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심은하는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 계약금을 받은 적조차 없다"라고 강조했다. 지상욱은 스타뉴스와의 통화 당시 "곁에 심은하가 있다"라며 "심은하가 오늘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날 심은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도 이날 스타뉴스에 "심은하의 배우 컴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심은하 본인이 스스로 몇년 전부터 진지하게 배우 컴백을 고민했었다"라면서도 "관련해서 대본도 받고 그랬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해서 결국 컴백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계약금을 지급했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도대체 누구에게 그 계약금을 전달했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날을 세웠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이날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덧붙여 "실제로 바이포엠 대표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직접 물어봤지만 '준 사람이 있다'라고만 말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라며 "전해듣기로는 '심은하 컴백'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일부 제작사들을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걸로 안다. 관련해서 피해를 본 제작사들에게서 증거들도 수집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바이포엠에 해당 내용을 문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심은하는 19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서 맹활약했다. 1972년생인 심은하는 1993년 MBC 탤런트 22기 공채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심은하는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 2005년 2005년 지상욱 현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과 결혼, 다시금 화제를 모은 바 있었고 내조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 극동방송 '심은하와 차 한잔을' DJ로 잠깐 활동을 했지만 사실상의 연예계 복귀와는 거리가 있었고 두 딸 하윤 양과 수빈 양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깜짝 출연하는 모습과 관련해서도 심은하 본인의 복귀설이 연결돼 나왔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달랐다.

지상욱 의원은 지난 2016년에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심은하의 컴백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활동을 결정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하고 "심은하가 지난 2005년 결혼한 이후에 수많은 곳에서 (배우 활동과 관련해)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전에도 일부 관계자들과 (작품이든 아니든) 활동 재개와 관련해 접촉을 한 적은 있지만 결국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만약 심은하가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직접 밝힐 것"이라며 복귀설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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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심은하와 지상욱 의원 / 사진=스타뉴스


오히려 연예계 복귀 행보와는 거리가 먼 이슈들이 심은하와 엮이며 안타까움을 산 적이 있었다.

지상욱 의원은 지난 2016년 바른정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며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고 밝혀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었지만 모친 관련 이슈였음이 드러났지만 직후 실제로 심은하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서울 강남 모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사실이 곧바로 알려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게 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심은하는 직접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팬들을 안심하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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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미래통합당 성동구을 지상욱 후보의 부인인 심은하씨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시장을 찾아 지역구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심은하의 컴백설 부인은 2022년에도 이어졌다. 당시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제작사의 신작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구체적인 일정도 나왔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 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이러한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도 검토하겠습니다. 부디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답변으로 다시 한번 연예계 컴백을 부인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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