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또 컴백설..15억 계약금 사기로 비화하나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2.01 21:47 / 조회 : 104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뉴스1
1990년대 톱스타 심은하의 복귀설이 또 한 번 불거진 가운데, 심은하 측은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심은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1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면 반박한 것.

지상욱 전 의원은 "심은하는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며 "계약금을 받은 적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지상욱 전 의원은 :심은하가 오늘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심은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도 심은하의 컴백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심은하 본인이 스스로 몇 년 전부터 진지하게 배우 컴백을 고민했었다"면서도 "관련해서 대본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해서 결국 컴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이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도대체 누구에게 그 계약금을 전달했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밝혔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심은하의 업무를 대행한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15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심은하 측은 받은 계약금이 없다는 입장이다. A씨가 심은하의 업무 대행을 사칭했을 경우, 자칫 사기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심은하 측은 면밀하게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바이포엠 대표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직접 물어봤지만 '준 사람이 있다'라고만 말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며 "전해듣기로는 '심은하 컴백'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일부 제작사들을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걸로 안다. 관련해서 피해를 본 제작사들에게서 증거들도 수집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뉴스는 바이포엠에 해당 내용을 문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바이포엠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심은하의 컴백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신작에 출연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다. 이러한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 부디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해 달라"고 부인했다.

1993년 MBC 탤런트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그는 2005년 지상욱 전 의원과 결혼해 내조에 전념했다.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