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배두나 "韓 콘텐츠 인기 실감, 자랑스러워"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2.02 16:15 / 조회 :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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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배우 배두나가 한국 콘텐츠의 힘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의 주연 배우 배두나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두나는 소희의 사건을 되짚어 나가는 복직한 형사 유진 역을 맡았다.

특히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어 첫 공개된 후, 7분간의 기립박수를 끌어내며 전 세계 영화인으로부터 찬사를 끌어냈다. 배두나는 지난해 잭 스나이더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 촬영 일정으로 칸 영화제 일정은 물론 영화 '브로커' 프로모션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다음 소희' 개봉을 앞두고 바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두나는 "홍보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7~8개월 동안 한국에 없었다. '브로커' 홍보에 참여하지 못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때 영화를 함께 만들었던 일원으로서 홍보 프로모션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잘 느끼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이고, 확실히 대면으로 바뀌어서 훨씬 재밌다"고 털어놨다.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때는 아무도 없이 저희끼리 기자간담회를 했다. 촬영 당시 세트장에서 갇혀있었는데 홍보 때도 외롭다고 배우들끼리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배두나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질문에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처음 해외 활동을 했던 2011년쯤보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 한국 콘텐츠가 훨씬 인기가 많다. 제가 잘 모르는 작품도 주변에서 먼저 봤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레벨 문' 할 때 한 영국 배우가 한국에 가서 한국 영화에 한 신이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소문을 내달라고 하더라. 그때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과 호흡을 맞춘 걸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 두 분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잘돼서 저도 덩달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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