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美 빌보드 파워리스트 선정→특별상 수상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3.02.03 11:42 / 조회 :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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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빌보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23 빌보드 파워리스트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 상을 수상했다.

방시혁 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빌보드 파워 100 시상식에 초청돼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 상(Clive Davis Visionary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 파워 100 시상식은 빌보드 파워리스트 수상자들의 공로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 특별상을 시상한다.

특별상 중 하나인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 상은 음악산업의 성장 및 혁신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음악산업에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방시혁 의장의 공로를 의미한다.

시상을 진행한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는 "10년을 내다보는 혁신적인 비전으로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음에도 겸손함을 겸비한 리더"라며 방시혁 의장을 소개했다.

또한 본 상의 시초가 된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방시혁은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로서 놀라운 역량을 통해 새로운 장르인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이로 인해 BTS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념비적인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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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빌보드
방시혁 의장은 "프로듀서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계를 확장시키기 위한 저의 여정은 오직 사랑하는 음악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며, "이 상의 첫 수상자인 클라이브 데이비스처럼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음악산업의 경계를 확장하고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 상은 지난 2013년 빌보드가 미국 음악업계 원로이자 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5번의 수상을 거머쥔 클라이브 데이비스에게 음악산업 혁신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과거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의 CEO 롭 스트링거(Rob Stringer),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회장 루시안 그레인지(Lucian Grainge), 아틀란틱 레코드의 회장 크레이그 칼만(Craig Kallman)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2023 빌보드 파워리스트 100(The Billboard 2023 Power 100 List, 이하 파워리스트)'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가 18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파워리스트는 빌보드가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 두 리더의 연속된 빌보드 파워리스트 선정은 글로벌 음악산업에서 하이브가 발휘하고 있는 영향력과 산업의 관심을 방증한다.

빌보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의 주요 성과로 거점 지역별 본사 구조를 확립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글로벌 사업 전략을 꼽았다.

"2021년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기반으로 미국법인 하이브 아메리카를 설립한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역량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하고, '하이브의 미래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하이브 아메리카의 포부를 인용하며,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빌보드는 하이브의 일본 시장에서의 행보 또한 주목하며, 일본법인 하이브 재팬이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을 통해 하이브의 첫 아티스트인 &TEAM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데 이어 자회사로 신규 레이블 네이코(NAECO)를 설립한 성과를 언급했다. 이 밖에도, 강력한 팬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하이브 플랫폼 사업 부문 위버스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곧 미국과 일본 등의 해외 아티스트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방시혁 의장은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파워리스트에 선정됐다. 멀티 레이블 체제와 경계 없는 협업을 통해 하이브의 지속적인 성장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게임, 플랫폼, 스토리, 더 시티(THE CITY) 등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업을 다각화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가치를 재정의해 나가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을 총괄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빌보드 파워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더키드라로이(The Kid LAROI), 데미 로바토(Demi Lovato),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를 비롯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공개된 데미 로바토의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7위를 기록했으며, 저스틴 비버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8개의 1위 앨범을 보유한 최연소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의 빅머신 레이블 그룹(BMLG)은 힙합 레이블 블랙 노이즈(Blac Noiz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또 다른 사업 동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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