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르세라핌이 마지막"..'빨리빨리' 韓생활 완벽 적응 [뱀집][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02.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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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의 사쿠라가 유튜브 채널 '뱀집'에 출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뱀집' 영상 캡처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사쿠라가 '뱀집'에서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빨리빨리' 문화도 완벽 적응했다.

지난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태국왕자 뱀뱀과 일본공주 사쿠라의 한국살이 품앗이 [뱀집] Ep.3'가 공개됐다. 르세라핌의 사쿠라가 '뱀집'의 두 번째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사쿠라는 인생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쿠라는 "아이돌 이제 12년 째인데, 윙크를 못한다. 어떡하면 좋을까요?"라고 밝혔고, 뱀뱀은 "저도 윙크 못해요"라면서 윙크 시범을 보인 후 "눈에 뭐 들어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쿠라는 "저는 아예 안 돼요"라고 말했다.

사쿠라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안무 중 무조건 윙크를 해야하는데. 저는 못해서 그냥 냅다"라면서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어 그는 "요즘 약간 엔딩 요정 같은 거 있잖아요. 할게 없는 거예요 사실. 하트 손키스 이 정도밖에 못해서"라고 밝히며 고민이라고 했다. 이에 뱀뱀은 웃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가, 자신도 민망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쿠라는 뱀뱀에에게 "외국인인데, 한국어 못 알아들었을 때,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고, 뱀뱀은 "뭐라고요?"라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사쿠라는 "저는 약간 아는 척을 많이 해요. '맞아맞아'라면서. 그런데 '그 단어 알아?'라고 하면 몰라요"라고 말했다.


사쿠라는 한국 생활에 힘든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게 익숙하지 않았던 게. 빨리빨리 해야되잖아요"라면서 "저는 일본에서도 약간 좀 시골(후쿠오카) 쪽에서 살았으니까. 여유 있게 하는 스타일이었다. 한국 생활 너무 익숙해져서 빨리빨리 하고 싶은 게 생겼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뱀뱀에게 "엘레베이터 탔을 때 그거 눌러요? 문 닫히는 버튼?"이라고 물었다. 뱀뱀은 "네! 누르죠"라고 대답했고, 사쿠라는 "이거 진짜. 한국에 적응됐다고 들었어요"라면서 "왜냐면 코로나 때문에 그 시트 붙어있는데, 거기만 다 뚫려 있잖아요. 저는 한 번만 누르면 불안해서 계속(누른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뱀뱀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라고 말했고, 사쿠라는 "있긴 한데 저는 잘 맞는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엘레베이터 닫힘 버튼을 여러 번 누르는 것으로 한국의 '빨리빨리' 생활에 완벽 적응한 사쿠라였다.

또한 사쿠라는 2023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는 "진짜 소소한 건데. 온천 가고 싶어요. 힐링타임도 갖고 싶어서. 진짜 하루만. 진짜 하루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뱀뱀이 "방시혁 사장님. 하루만 사쿠라님 보내주십시오. 하루만"이라고 했고, 사쿠라는 "아, 근데 있긴 한데 시간이. 제가 밖에 안 나가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뱀뱀이 "이틀 주십시오"라고 했고, 사쿠라는 "좋아요"라고 말하며 좋아했다.

이밖에 사쿠라는 '뱀집'을 통해 첫 술방에 나섰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뱀뱀이 "하이브님 감사해요. 진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쿠라는 "저 놀랐어요. 회사가 나가게 해주는게 너무. 저도 놀랐어요"라고 했다. 더불어 술방(술 먹는 방송)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최초 공개'를 강조했다.

사쿠라는 뱀뱀이 직접 만들었다는 맥주를 보고 감탄했다. 뱀뱀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쿠라에게 맥주를 따라줬다. 두 사람은 맥주를 마시기 전 건배사를 고민했다. 뱀뱀은 "인.고.지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그는 '인.고.지'에 대해 "인생은 고생이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고.하 어때요?"라면서 "인생은 고독하구만"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사쿠라가 자신의 건배사로 "잠.죽.자"라면서 "잠은 죽어서 자자"라고 제안했다.

뱀뱀은 사쿠라의 건배사에 "저기. 하이브 어떻게 일 시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사쿠라는 당황하면서 "하이브는 아니고, 그렇게 열심히 살자"라고 수습에 나서면서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한편, '뱀집'의 세 번째 방문 주인공으로는 최예나가 등장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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