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선균 "기생충 한 두마리 목표 아냐"→김홍파와 거래 [★밤Tview]

이상은 기자 / 입력 : 2023.02.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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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법쩐' 방송 화면 캡쳐
'법쩐' 이선균이 문채원에게 앞으로의 복수를 다짐했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는 특수부 차장 검사 황기석(박훈 분)이 좌천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은용(이선균 분)은 "황기석은 좌천당했지만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 진실은 여전히 은폐되어 있고 정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풀었다.


이후 은용은 박준경(문채원 분)과 함께 블루넷 대표였던 준경의 어머니 윤혜린(김미숙 분)의 묘비를 찾아갔다. 은용은 "독방에 있을 때 밤새도록 생각했어. 왜 졌을까. 내가 잘못하네 뭘 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문뜩 아줌마가 생각나더라고. 억울한 옥살이하시면서 아줌마가 생각하신 싸움은 뭐였을까. 명 회장(김홍파 분) 돈 뺐고 황기석 권력 뺐는 걸로 끝이었을까?"라고 말했다.

박준경은 "나 때문에 포기하셨지만, 엄마라면 그게 끝은 아니셨을 거야. 진실을 은폐한 황기석은 출소시켜주고, 불법으로 돈을 번 명 회장의 죄는 덮어주면서 서로의 이익을 공유했잖아. 그 썩어빠진 법과 쩐에 카르텔까지 다 끝장내려고 싸우셨겠지"라며 씁쓸함을 표현했다.


은용은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하는 싸움은 기생충 한두 마리 잡는 걸 목표로 하지 않을 거야. 썩어 빠진 것들 싹 다 쓸어버려야지"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어 "몇 가지 준비한 게 있는데, 첫 번째로 아주 먹음직스러운 쥐약을 준비해 뒀어"라고 야심에 찬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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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법쩐' 방송 화면 캡쳐


이후 은용은 명동 사채왕 명 회장과 독대했다. 명 회장은 "거래하려고 했던 거. 두 개중 하나는 내가 썼고, 이건 너한테 팔려고 하니까 사라"라며 USB를 꺼내 들었다.

은용은 "황기석이 이미 망가졌는데 다시 거래가 될까요?"라고 거절했다. 명 회장은 "나한테는 쓸모없는 게 맞는데, 윤 사장(윤혜린) 죽음에 진실을 밝히려면 너한테는 절대로 필요한 거 아닌가"라며 웃었다.

은용은 "얼마에 파시게요. 반에 반값이면 생각해 보죠"라고 흥정했고, 명 회장은 "전에 불렀던 가격에 두 배. 싫으면 그만 없애 버리고, 너는 윤 사장 절대 포기 못해. 판다고 할 때 사라"라며 테이블에 USB를 던졌다.

이에 은용은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함진(최정인 분) 부장은 감찰에서 빼주시죠"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명 회장은 "그 이야기할 줄 알았다. 하루 이틀인가"라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은용은 "회장님이나 저나 요주 감시 대상이니까 이번 거래는 자금 추적이 안되는 버진 아일랜드에 깡통회사 하나 만들어서 자금 넘기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명 회장은 "깔끔하게 좋네"라며 웃었다.

은용은 "쥐약을 먹었다. 명 회장의 탐욕이 명 회장을 끝장낼 거다"라고 속말하며 웃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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