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영 왕따설'에 워너원 형 김재환도 뿔났다..CIX 측 "악의적 편집·법적 대응"[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2.04 01:34 / 조회 :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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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CIX 배진영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드림콘서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1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CIX(씨아이엑스) 배진영이 때아닌 왕따설에 휩싸이자 소속사가 이를 적극 해명했다.

3일 CIX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진영의 왕따설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을 밝혔다.

배진영의 왕따설은 최근 온라인에 배진영이 팬들에게 배척당하는 듯한 모습의 영상이 퍼지면서 불거졌다. 영상 속에서는 배진영이 유럽 투어 무대에서 말을 하면 다른 멤버의 팬들이 그에게 물병을 던지고 소리를 질러 말을 못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 C9엔터테인먼트 측은 CIX 팬카페에 직접 공지를 올리고 배진영 왕따설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배진영에 대한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배진영 왕따설'이 제기된 현장의 풀영상을 공개했다. 풀영상 속 배진영은 짧은 영상 속 모습과 달리 팬들에게 다른 멤버와 똑같이 환호를 받으며 흥겹게 분위기를 이끌어갔고, 배진영을 음해하는 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소속사는 "유포되는 허위사실과 다르게 배진영에 대한 어떠한 배척도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최초 악의적으로 해당 영상을 편집해 유포한 관객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투어 주관사인 MyMusicTaste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매 공연의 시작 전 사전에 무대 위로의 물건을 던지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안내를 철저히 진행할 것을 주관사에 강하게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바르샤바 공연에서 인형과 슬로건을 던지는 관객이 발생했다. 당사는 공연에서 물건을 투척한 관객을 퇴장 조치하지 않은 주관사에 관련된 책임을 묻고 있으며 더욱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역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투어에서 마치 멤버 배진영을 향해서만 물건이 투척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나 멤버 승훈을 향해서도 인형을 투척하는 등 전 멤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투척된 물건이 물병이라고 왜곡하고 있으나 이 역시 물병이 아닌 인형, 팔찌, 슬로건"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악의적인 편집 영상의 장소인 베를린을 포함한 투어 모든 국가에서 배진영을 배척했다는 내용에 대해 "투어에 참여한 모든 인원들을 대상으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고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증거도 없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들을 즉시 삭제하지 않을 경우 당사는 이에 대하여 민형사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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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환, 그룹 CIX 배진영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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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X 유럽 투어 풀영상 캡처 /사진=C9엔터테인먼트


같은 시기에 배진영 왕따설과 함께 또 다른 영상이 주목 받았는데, BX는 한 인터뷰에서 '좀비 세상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VS 그냥 빨리 좀비 되기' 밸런스 게임을 하던 중 "진영이랑 같이 있으면 '끝까지 살아남기'를 하겠다"며 "(배진영을) 고기방패로 바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그저 멤버에 대한 장난이란 의견도 있었지만, 배진영의 왕따설이 나오자 뼈가 있는 말이 아니냔 주장이 나온 것.

배진영 유럽 투어 영상과 BX 발언 영상이 짜깁기 된 영상이 '배진영 왕따설'이란 제목으로 온라인에 등장하자, 배진영과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함께했던 김재환은 3일 이 영상의 썸네일을 캡처하고 의문의 표정을 짓는 이모티콘을 덧붙여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렸다. 워너원 활동 시절뿐만 아니라 그룹 해체 이후에도 김재환을 비롯해 워너원 멤버들이 배진영과 친밀한 관계를 보여줬던 터라 배진영 왕따설은 상대적으로 더 부각돼 보였다. 이에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재환은 배진영이 일련의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배진영 왕따설이 온라인에서 심각하게 퍼지자 소속사는 "현재 허위의 내용을 기초로 관련 내용들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들에 대하여 게시물의 삭제를 통지한 상태다. 만약 일주일이 경과 한 후에도 게시물이 삭제되지 않을 경우 당사는 이에 대하여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안은 악의적인 조작에 의한 명백한 범죄행위다. CIX 멤버들은 멤버들 간의 신뢰와 우정을 기반으로 하나의 동일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팀"이라며 "당사는 이러한 멤버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멤버들의 안전과 건강한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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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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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9엔터테인먼트


소속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날 자정까지 배진영의 루머를 일축하기 위해 멤버들끼리의 사이 좋은 증거사진을 대량 공개했다. 소속사는 CIX 공식 인스타그램에 "Memory of <Save me, Kill me> IN EUROPE #CIX #씨아이엑스 #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 #CIX_2ndWORLDTOUR #Saveme_Killme #Saveme_Killme_INEUROPE"이라며 상당수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CIX 멤버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서울, 폴란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유럽 투어를 진행하며 무대, 파리 에펠탑, 해외 숙소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눈 모습이 있었다. 배진영이 멤버들 사이에서 밝게 웃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CIX는 오는 3월 10일부터 26일까지 뉴욕, 레딩, 워싱턴, 시카고, 휴스턴, 포트워스, 템피,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미주 9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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