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박재범 MC 신고식..이찬혁 파격 등장→이영지 고백[★밤TView]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2.06 00:26 / 조회 :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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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더 시즌즈' 방송 캡처
'더 시즌즈' 가수 박재범이 첫 단독 MC로 나서 신고식을 치렀다.

5일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는 이찬혁, 양희은, 이영지, 크러쉬, 바밍타이거 등 다양한 게스트를 모았다.

박재범은 시작하자마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리쳤다. 그는 "이 추운 날씨에 이른 아침부터 기다린 분도 있다고 들었다. 그래도 날 아는 분도 있지만 모르는 분께 내 소개하겠다. 가수 박재범이고 37살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15년 차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아이돌도 하고 솔로도 하고 AOMG, 하이어 뮤직, 모어 비전도 창립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KBS 심야 토크쇼 호스트를 볼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30주년이다. 내가 7살 때 시작된 거고 다양한 선배님에 이어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게 됐다"라며 "(진행이) 많이 어수선할 것이다. 갑자기 '이제 뭐 해요?'란 장면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처음이니까 이해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 맡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큐카드를 읽으니 어색하지 않나. 이분이 갑자기 떠올랐다"라며 소개하는 도중 이찬혁의 파격 등장으로 놀랐다. 이찬혁은 관객석 중앙에서 걸어나와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마친 후, 이찬혁은 "중요한 첫 화에 첫 게스트로 나왔다. 그래서 뭔가 다르고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박재범은 "이런 자리가 좋은 거 같다. 내가 사실 찬혁 씨한테 궁금해도 전화해서 '너 그거 왜 했어?'라고 물어볼 수 없지 않나. 방금처럼 긴장되게 돌발 상황을 만드는 등 모든 걸 어떤 생각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선입견을 깨려는 시도가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이찬혁은 "호감적으로 할말 다 하는 스타일인 거 같다. 좋은 거 같다. 사실 그게 MC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도 워낙 '스케치북'을 사랑했던 시청자이자 참여자로서 다음 사람이 어떤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통화로 커뮤니케이션했었다. 사실 생각 못했다. 너무 나가고 싶었다. 지금 시대에 멋진 걸 하는 분이지 않나"라고 박재범을 칭찬했다.

또 박재범은 자신이 피처링한 '블루 체크' 속 이찬혁의 언급을 말했다. 박재범은 "기분 나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찬혁은 부인했다. 이에 박재범은 "'힙합은 안 멋져'란 가사를 보면서 역사를 만드려고 했던 거 같다고 생각했다. 찬혁 씨를 디스하려는 건 아니었다. 절대 아니다.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힙합이랑 화해하자"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양희은 이후 게스트로 출연한 이영지는 "어렸을 때는 제가 커서 재범님과 결혼할 줄 알았다. 어떤 느낌인 줄 아냐. 사회에서 마주치게 되면 죽을 것 같은 느낌. 스치기만 해도 뭔가 위험한 느낌"이라 고백했다. 박재범은 이영지의 고백에 놀란 듯 "인터뷰에서 언급을 많이 했던 것 안다. 고마웠다. 그때 당시 어린 친구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영지 씨가 좋아해주니까 고마웠다. 지금은 사실 마음가짐이 다르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영지는 "다르다"며 "이젠 인간으로서 더 좋아졌다"고 대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평소 박재범과 친분이 있는 크러쉬 역시 출연했다. 박재범은 크러쉬를 보자마자 "AOMG에 영입하려고 했는데 거절했다. 이후 '더 시즌즈'에 나왔다. 우리가 '불후의 명곡'도 같이 서지 않았냐"라고 말해 놀라케 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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