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잠잠하니 가족 사기?..강민경, 연초부터 다사다난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2.06 20:44 / 조회 : 51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그루 다비치의 강민경이 열정페이 논란에 이어 부친과 친오빠의 부동산 사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소속사 웨이크원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강민경의 부친, 친오빠의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는 기사와 관련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SBS연예뉴스는 이날 강민경의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 박모씨 등 19명은 지난 2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강민경 부친 A씨와 강민경 친오빠 B씨가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2017년 9월경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경기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속여 12억 원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란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고소장에는 고소인들이 부산 소재 경매학원 원장 한모씨를 통해 B씨 소유로 알려졌던 임야를 평당 40만 원에 투자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하지만 A씨는 사실 관계가 다르다며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2016년 종교단체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종교재단을 속여 수억 원대의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았으나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자금으로 유용했다는 것. 이에 A씨는 SBS연예뉴스를 통해 무죄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잇달아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딸 강민경에게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을 주고 있다.


강민경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경력자 채용 과정에서 '열정페이를 지급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강민경은 쇼핑몰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 경력자에 대한 채용 공고를 게재하며 '자격 요건으로 경력 3차 이상을 요구하며, 주 5일 40시간 근무에 연봉 2500만원'이라고 알렸다. 3개월 계약직으로 채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형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력직 급여가 너무 낮다며 강민경을 향한 질타를 쏟아냈다.

이에 강민경은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며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으나, 신입 연봉 2500만 원도 너무 낮은 금액이라며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그는 신입 연봉 인상 계획을 밝히며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전했다.

강민경은 '열정페이' 논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초기 진화에 힘을 썼으나, 이번엔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연초부터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강민경이 어떻게 위기를 타개할지 지켜볼 일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