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외면했던 PFA 올해의 팀, 지금 보니 거의 저주였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2.07 14:55 / 조회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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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렇게까지 추락이 가능할까.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빛냈다던 11명의 기량이 하락해 눈길을 끈다.


영국 언론 '더선'은 7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의 기량이 놀라울 정도로 하락했다"며 "이번 시즌만 따졌을 때 지난 시즌 올해의 팀 중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PFA 올해의 팀은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제외해 한바탕 논란이 됐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나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을 외면한 데 현지 언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데 손흥민이 없다"고 의아함을 표할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보니 거의 저주와 같은 라인업이다. 선정된 선수들 중 일부는 EPL을 떠났고 남은 선수들은 거짓말처럼 부진하다. 더선은 "그동안 올해의 팀 전체가 바뀐 적은 2010년과 2011년 한 번뿐"이라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는 현재 기량이 의심스럽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실수했고 리그에서도 클린시트가 5번에 불과하다"고 했다. 팀 동료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해서도 "지난 몇 년 동안 풀백의 기준을 새로 세웠지만 지금은 평범하다"고 했고 버질 판 다이크 역시 "새 시즌 개막전에서 형편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과 함께 수비진에 뽑혔던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는 팀을 바꿨다.


중원 역시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가 지난 시즌 두각을 나타냈고 지금도 소속팀에서 핵심으로 뛰지만 최고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을 외면했던 공격진도 호날두(알 나스르)와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이적한 가운데 살라 역시 "공식전 17골 7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평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올 시즌 올해의 팀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더선은 "2022/2023시즌 올해의 팀이 확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분전이 한몫한다"고 바라봤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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