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언니들' 채은정 "전 남친이 가스라이팅 한다고.."[★밤TView]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02.07 22:11 / 조회 :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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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채은정이 출연했다./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방송 화면 캡처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 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서는 채은정이 출연했다.

이날 채은정은 "제가 사실 난자 냉동도 하고 했는데, 결혼을 못 할 거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42세가 됐다는 채은정은 2년 전에 결혼한 동생의 2세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고 난자 냉동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거 안 녹여도 될 줄 알았다"라면서 남자친구가 곧 생겨 결혼할 거라 여겼지만, 결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연애 상대에 대한 눈은 높지 않지만, 성격이 이상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제가 리드를 해야되고, 제가 맞춰 놓은 틀과 스타일과 패턴에 영향을 받는 걸 싫어해요"라고 말했다. 자신이 맞춘 패턴대로 해야되는 성격이었던 것.

채은정은 과거 연인에게 애정이라고 했던 말이 잔소리였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전 남자친구들의 선물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꽃, 가방, 액세서리 이런 것들을 받으면 환불하거나 중고마켓에 올린다고 했다. 이에 김호영은 "선물할 맛이 안나"라고 외쳤다.

채은정은 자신의 패턴에 지장을 주는 게 싫다고. 그러면서 자신이 끌리는 남자에 대해 "여유롭고 따뜻하고, 인생 뭐 있어? 약간 이런 면에 끌린다. 저에게 없는 면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을 바꾸려고 한다. 무계획적인 남자를. 언젠가 또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MC들은 "나 질렸다는 남자도 있었나"라고 물었고, 채은정은 "제가 최근에 좋아했던 분이 있는데, 시작할 때는 저를 많이 맞춰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컴백을 준비하면서 만났던 사람이었다고. 그러면서 "저의 영상을 많이 도와줬다. 그의 능력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기본이 안 되어있어' '시작해서 너는 여태까지 어떻게 일을 했니'라고 닥달하고 그랬더니, '자기가 아끼고 해온 일에 회의감이 들었다. 이 일을 다시는 안하고 싶을 정도로 우울증이 왔다. 너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채은정은 과거 남자친구들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20대 때까지는 몰랐다"라고 말하면서 "그런 말까지 들었다. '너무 지치고, 가스라이팅 시킨다', 저는 그게 아닌데. 처음에 잘 맞추려고 하지만 한계에 도달한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자신의 성격, 연애 스타일을 고치려 노력하기도 했다고. 또한 자신의 성격과 관련해서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상황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10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동생을 돌보고 혼자 해결하고 판단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아버지의 잦은 재혼과 새어머니의 이간질에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자신의 배우자상으로 "이런 저의 모든 거를 내려놓고, 저를 인정해주고, 제가 인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사람, 사랑 주고 받고 이런 거를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호영은 "본인도 본인 거를 못하고 있는 판국에 남의 인생을 자기 틀에 맞추려고 하면 안 되지"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또한 김호영은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해 주라고 채은정에게 조언을 했다. 채은정은 김호영의 조언을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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