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않은 로코"..'연애대전', 김옥빈X유태오 상극 로맨스 [종합]
용산CGV=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2.08 12:15 / 조회 : 6708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옥빈, 유태오, 김지훈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영화 '동감', '바보'로 섬세함과 따뜻한 감성이 깃든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권 감독과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공감을 자아낸 최수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음과 설렘 가득한 힐링 로맨스를 선보인다.
김정권 감독은 "지금까지 멜로, 로맨스 장르만 했다. 사랑을 나누고 계시는 분들이 본인의 사랑의 방식과 조금만 달라도 의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장르"라며 "'연애대전'이라는 작품은 다른 장르들이 섞여있다. 액션과 로맨스가 어떻게 섞일지 궁금증이 있을 텐데 액션 자체가 로맨스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액션 연습을 통해 교감하다가 서로 이해하게 되고, 존중하게 되는 부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강호(유태오 분)의 매니지먼트 대표 도원준과 미란(김옥빈 분)의 절친 신나은 역은 김지훈, 고원희가 맡아 서로 밀고 당기는 핑크빛 '썸'의 정석을 보여주며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김정권 감독은 "김옥빈 배우는 다들 아시다시피 그동안 해왔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셨던 강렬함이 각인돼있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한 배우의 변신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이 김옥빈의 망가진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유태오에 대해서는 "톱배우 역할로 나오는데 우선 잘생겨야 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잘생긴 배우고, 배우 중에서도 배우 같은 그런 분이셔서 모시게 됐다. 유태오 배우님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정말 많은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소년미도 있고, 개구쟁이에, 영혼이 깨끗한 분이라고 생각해서 보셨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김지훈 배우는 작품마다 기대가 된다. 저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배우고,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지만 작품마다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고,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이번 '연애대전' 작품을 같이 하게 돼서 기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여미란은 탁월한 무술 실력으로 톱배우 강호의 액션 지도를 맡게 된다. 그는 "코믹 액션은 처음인데 같은 액션이라도 다르게 해야 했다. 실제 액션 영화는 리얼함과 멋있는 걸 위주로 하지만 코믹 액션은 과장된 표정, 경쾌한 리듬의 편집, 엉성하더라도 경쾌한 센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더라"라며 "현장에서 '저렇게도 연출할 수 있구나'라고 신기했다. 또 액션 영화에서 지었던 찡그린 표정을 그대로 짓고 있어서 감독님이 얼굴 좀 펴고 웃으면서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 남강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여심을 정조준한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선택하는 입장이 아니고 선택받는 입장이라서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 감사했다. 읽고 나서 너무 재밌었고, 어떻게 보면 각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더라"라며 "캐릭터마다 자기만의 트라우마가 있는데 일반적이지 않고,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전통적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들어가서 부딪히게 되니까 매력이 느껴져서 끌렸다.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하고 나서 믿고 맡기면 되겠다는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 뉴 웨이브'라는 장르가 20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현재 많은 K-콘텐츠 작품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새로운 로코물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해외에서도 밀리지 않고 매력적인 시나리오라고 느껴졌다. 해외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극 중 고원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김지훈은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둘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많은데 대사가 많은 장면도 한 호흡에 촬영을 끝내기도 했다. 우리는 굉장히 현실적이라서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우들은 입을 모아 완벽했던 현장 호흡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옥빈은 "여태까지 찍은 현장 중 가장 즐거웠고, 행복했다.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유태오 오빠가 해주셨고, 지금도 그 현장이 많이 그립다"고 했고, 유태오는 "현장 호흡이 너무 좋았다. 두 분한테 많이 배우고, 감독님에게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대전'에 대해 "수많은 로코물이 있지만 2023년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남녀가 싸우는 이야기가 아니다. 서로 몰랐던 부분, 또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이야기다. 보고 나면 기분 나쁜 드라마가 아닌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옥빈은 "로맨틱 코미디의 탈을 썼지만, 존중과 이해에 대한 힐링 드라마다. 또 대사가 좋은 드라마라서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훈은 "액션, 코미디, 멜로까지 잘 버무려져 있어서 1편을 시작하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연애대전'은 오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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