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연애대전', ♥니키리가 적극 추천..한국어 무한 반복"

용산CGV=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2.08 13:00 / 조회 :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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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8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애대전'(감독 김정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 '연애대전'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2023.02.0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유태오가 한국어 연기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8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옥빈, 유태오, 김지훈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영화 '동감', '바보'로 섬세함과 따뜻한 감성이 깃든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권 감독과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공감을 자아낸 최수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음과 설렘 가득한 힐링 로맨스를 선보인다.

유태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 남강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여심을 정조준한다. 그는 "한국어 연기가 물론 어렵지만 무한 반복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영어도 연기를 배우면서 20대 초반부터 접근한 거다. 한국어는 아나운서 학원도 다니고, 연기 학원도 다니고 지금도 코칭을 받고 있다. '연애대전'을 찍는 도중에도 계속 코칭을 받았다. 그냥 시간 분배를 잘해서 무한반복을 하는 것만이 답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신을 100번 정도 리허설하고, 입에 잘 붙으면 억양을 연습하고, 이후에는 행동으로 넘어간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다 연습한다. 또 제가 연기했을 때 동료 배우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리허설 과정에서 반응을 상상하고, 가정하면서 집에 있는 인형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내 니키리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내가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고, 꼭 했으면 좋겠다고 권해줬다"며 "예술가지만 누구보다 상업성 있는 작품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애대전'은 오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