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아이돌' 이장우 "악역 즐거워, 'X자식' 수식어 얻고파"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2.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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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 이장우가 악역 마왕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8일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극본 이천금, 연출 박소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소연 PD를 비롯해 배우 김민규, 고보결, 이장우, 탁재훈, 예지원이 참석했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무명 아이돌이 된, 이 세계(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 대신관 램브러리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이장우는 한국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의 부회장 신조운 몸에 들어간 마왕 역을 맡아 악역으로 활약한다.

이장우는 "예전부터 이런 강하고 현실감 없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며 "초능력을 쓰고 인간들을 무시하는데 그 안에 스토리가 있는 캐릭터다. 남을 괴롭히고 무시하는 캐릭터가 너무 재밌어서 촬영장을 가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착한 역할만 하다가 나쁜 역할만 하니 재밌더라. 당분간은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 사고 안 치게 집에만 있어야 될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장우는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X자식"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MC 박슬기는 "나쁜 사람"이라고 급히 상황을 수습했고, 탁재훈은 "본인을 X자식이라 표현한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성스러운 아이돌'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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