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엔믹스 "'걸그룹 명가' JYP 아이돌, 부담 아닌 원동력"[인터뷰②]

2022 AAA 뉴웨이브 가수부문, 이모티브 가수부문 수상자 그룹 엔믹스(NMIXX) 인터뷰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2.09 15:52 / 조회 : 2935
  • 글자크기조절
image
그룹 엔믹스(배이, 지우, 설윤, 규진, 해원, 릴리) 2022 AAA 인터뷰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image
그룹 엔믹스 해원 2022 AAA 인터뷰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엔믹스란 그룹명 자체도 'O.O'와 같이 그룹의 정체성을 완전히 드러낸 이름이에요. 믹스팝 장르처럼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는지요.

▶해원=사실 멤버들 모두 보컬도 퍼포먼스도 잘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멤버들의 매력을 한번에 보여주기 위해선 믹스팝 장르가 적합합니다. 'O.O' 랩과 퍼포먼스에서 파워풀한 느낌을 주고 보컬로 상큼한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하죠. 이게 사실 믹스팝이라서 가능한 일 같아요. 너무 많은 매력을 담기엔 믹스팝이 필요하죠. 하하.

-'O.O'는 정말 공개됐을 때 많은 반응이 있었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믹스팝 장르가 익숙하지 않아서 생긴 일 같은데 멤버들은 실제로 데뷔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요?

▶릴리=계속 멜로디 라인이 바뀌기 때문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이러다 진짜 놓칠 거 같아서 귀를 확 열고 들었어요. 멜로디 라인이 다 들어오니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해원=너무 신선했어요. 제목처럼 정말 '오!'였죠. 눈이 동그래졌어요. 또 제일 기대한 부분은 퍼포먼스였어요. 두 장르를 섞으면서 어떻게 진행될지, 대중 분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됐죠.

-엔믹스는 항상 고음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특히 릴리 씨가 고음을 부를 때 놀라는 선배 가수의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혹시 해당 영상을 보셨나요?

▶릴리=당연히 봤어요!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사실 거기 계신 아티스트 분들 모두 잘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를 보고 그런 리액션을 해주시다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전 고음을 하기 전 마음을 다잡아요. 크게 숨을 쉬고 내 파트 전에 어떤 사람이 부르는지 알면 정신 차리고 실수하지 않죠.

image
그룹 엔믹스 지우 2022 AAA 인터뷰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image
그룹 엔믹스 규진 2022 AAA 인터뷰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사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가 엄한 이미지로 보이잖아요. 실제로 녹음하실 땐 어떤가요? 한 방송에서 보아하니 해원 씨와 릴리 씨를 많이 칭찬하기도 하던데.

▶규진=녹음할 땐 PD님이 컨펌을 해주세요. 어느 부분은 어떤지 피드백을 많이 해주시죠.

▶릴리='DICE' 안무도 도와주셨어요. 자기 파트에 어떤 포즈를 취해야 더 잘 나오는지 등..

▶해원=방송에서 같이 무대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너희 스타일 대로 불러라. 너네 잘 부르는 거 사람들이 다 아니까'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정말 감동이었어요. 편안하게 노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모두가 잘 아는 가창력이 때론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나요?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정도 고음을 내질러야 한다든가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 강박같은 거요.

▶지우=전 부담이라기 보단 아티스트로서 보여드릴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릴리=저도요. 부담보단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 미쓰에이(Miss A), 트와이스, 있지(ITZY) 등 국민 걸그룹이 모두 속해 있어서 '걸그룹 명가'라고 불리기도 해요. 이 계보를 잇는 입장에서 엔믹스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요.

▶해원=아이돌 연습생 이전부터 방송이나 무대를 보고 저도 똑같이 꿈을 키우고 살았어요. ('걸그룹 명가'란 타이틀이) 뭔가 부담감 보단 더 잘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됐죠. 저희 또한 그렇게 불릴 수 있다는 게 영광 입니다.

image
그룹 엔믹스 배이 2022 AAA 인터뷰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image
그룹 엔믹스 릴리 2022 AAA 인터뷰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image
그룹 엔믹스 설윤 2022 AAA 인터뷰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엔믹스 음악이 워낙 강렬해서 다른 모습도 기대돼요.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콘셉트에 대해서도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지우='펑키 글리터 크리스마스'(Funky Glitter Christmas)란 곡이 있는데요. 이곡을 통해 평소 보여드리지 않았던 걸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또 OST 등을 통해서 귀여운 매력과 보이스를 담기도 했어요. 컴백 준비하면서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하고 갈고 닦고 있습니다.

-레인보우의 '키스'(Kiss)를 리메이크한 건 정말 많은 화제를 모았어요. 말 그대로 기존 엔믹스와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이때 작업기를 좀 들려주신다면요.

▶릴리='키스'를 했을 때가 여름이었어요. 노래가 계절과 잘 어울리고 레인보우 선배님 노래도 너무 좋았죠. 'O.O' 같은 곡을 많이 연습해서 그런지 확실히 청량하고 맑은 톤은 어려웠어요.

▶배이=정말 느낌 살리기 어려웠던 곡이었어요.

▶해원=톤 잡는 게 어려웠어요. 노래 오프닝에 '에브리데이 레몬티'(Every day Lemon tea)부분을 정말 우렁차게 부르고 있더라고요.

-인터뷰③에 이어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스타뉴스 연예 1팀 안윤지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