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최초' 역사 쓴 김민재, 2연속 UCL '베스트 11'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3.03.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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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16강 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베스트 11에 선정된 김민재. /AFPBBNews=뉴스1
[안호근 스타뉴스 기자] 김민재(27·나폴리)의 가치가 날로 치솟고 있다. 나폴리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을 이끈 그가 2회 연속 UCL 베스트 11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17일(한국시간) UEFA가 발표한 UCL 16강 2차전 '판타지 풋볼 이주의 팀'에 중앙 수비수로 선정됐다.


판타지 풋볼 이주의 팀은 UEFA에서 운영하는 게임 '판타지 풋볼'의 점수를 토대로 뽑는 것으로 라운드별 베스트 11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 활약을 수치화 해 포지션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김민재는 16일 홈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16강 2차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21분까지 활약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나폴리지만 UCL 8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는 단연 그 중심에 있었다. 허벅지 통증 후유증 우려가 있었으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공중볼 경합 4차례, 태클 1회 등 안정적으로 수비라인을 지켜냈다.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슛까지 날리는 등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1차전 때도 2-0 승리를 이끌며 이주의 팀에 선정됐든 김민재는 다시 한 번 이탈리아 무대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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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를 향한 평가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나폴리 수비수 출신 마시모 타란티노는 16일 투토 메르카토웹을 통해 "김민재는 놀랍다. 세리에A를 알고 있는 이탈리아 수비수도 그 수준으로 플레이하는 건 어렵다"며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어려울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의 빠른 적응과 수비 장악력에 대한 감탄이다. 이어 "그의 재능과 능력, 빠른 적응력 덕분"이라며 "물론 첫 시즌부터 (김민재의) 결점은 숨기면서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또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나폴리 팀 동료 중에선 마리우 후이와 조반니 디로렌초도 함께 이주의 팀 수비진에 선정됐다. 나폴리의 단단한 수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미드필더는 나폴리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하칸 찰하노을루(인터밀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나란히 자리했고 공격수 자리에선 나폴리 빅터 오시멘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한 자리씩을 나눠가졌다. 골키퍼로는 디오구 코스타(포르투)가 뽑혔다.

이 가운데서도 라이프치히와 2차전에서 5골을 몰아친 홀란은 7~13점 사이 점수를 받은 다른 베스트 11 선수들과 달리 가장 높은 2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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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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