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브루스 윌리스, 68세 생일..아내 "심장에 칼 박힌 듯"[★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3.20 08:55 / 조회 :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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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최근 치매 진단을 받은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가 그의 68세 생일을 맞아 "슬프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19일(현지시간) 엠마 헤밍 윌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슬픔을 느끼는 날 중 하나다. 그러나 제 남편과 우리 가족을 향한 당신의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감사하다는 것뿐이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오늘은 남편 생일이다. 부은 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울면서 아침을 시작했다"며 "여러분이 모든 면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항상 나에게 '너는 너무 강해. 네가 어떻게 버티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한다.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나는 매일 슬픔과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영상을 만들면서 내 심장에 칼이 박힌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브루스 윌리스와 전 아내 데미 무어의 딸 스카우트 윌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자 이중성의 대가, 액션 영웅의 아이콘인 아빠의 생일을 축하한다. 이 남자를 아버지로 두고 그를 통해 인생, 기쁨, 예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라며 "오늘이 쉬운 날은 아니다. 깊은 사랑으로 가득 찬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슬픔은 누군가에 대한 사랑의 깊이를 보여준다. 슬픔은 그런 사랑을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항상 치러야 할 대가"라고 전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다. 그는 지난해 3월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배우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지난해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상태가 악화됐고, 전측두엽 치매(FTD)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2009년 24세 연하의 엠마 해밍과 결혼한 브루스 윌리스는 2012년과 2014년 두 아이를 낳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해밍과 결혼 이전 배우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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