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차서원에게 감사, 애칭은 '워니워니'" [인터뷰②]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비의도적 연애담' 지원영 역 공찬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3.21 15:08 / 조회 : 12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넘버쓰리픽쳐스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보이 그룹 B1A4 멤버 겸 배우 공찬이 '비의도적 연애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차서원의 애칭을 공개했다.

21일 공찬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 연출 장의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중 공찬은 회장님의 최애 도예가를 꼬셔야 하는 대기업 총무팀 직원 지원영을 연기했다. 차서원은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진 천재 도예가 윤태준 역을 맡아 공찬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이날 공찬은 상대역이었던 차서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처음 차서원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윤태준이란 캐릭터와 차서원 형의 이미지가 싱크로율이 잘 맞는 거 같아서 오히려 좋았다"며 "'촬영할 때 몰입하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만난 차서원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공찬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형이 잘 챙겨줬다. 부드럽고 재치 있고, 재밌는 형이었다. 촬영할 때도 잘 챙겨주고 촬영장 분위기도 잘 이끌어 주더라. 배우들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거나 기다려 주기도 했다. 형도 분량이 있고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을 텐데 동생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감사했고, 또 감동이었다"고 했다.

차서원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던 일화도 공개했다. 공찬은 "내 대사가 많아서 암기도, 집중도 안 되는 날이 있었다. 그런데 형이 감독님에게 '잠시만 시간 좀 달라'고 했다. 이후 나와 단둘이 차로 가서 계속 호흡을 맞췄다. 형이 감정도 함께 넣어줬다"며 "사실 나 하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준 상황이었던 건데 형이 그렇게 해 줬다. 그때 정말 힘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누구보다 돈독한 사이가 됐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까지 생겼다고. 공찬은 차서원을 '워니워니', 차서원은 공찬을 '차니차니'라고 부른다고 했다. 공찬은 이에 대해 "형이 먼저 '차니차니'라고 장난스럽게 부르더라. 그래서 나도 형을 뭐라고 부르지 고민을 하다 그렇게 부르게 됐다"고 알렸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이에 차서원은 군대 휴식 시간 중 공찬과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다.

공찬은 "드라마가 공개되고 형한테 연락이 왔다. '동생들 공개 추카포카해'라며 하트를 보내 줬다.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서 모두들 고생 많았다고 했다. 일정상 모두가 떨어져 있지만 같이 방송을 보고 코멘터리 같은 걸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차서원과의 만남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공찬은 "이번주 주말에 차서원 면회를 가기로 했다. 금요일에 3~4부가 나오니까 회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최혜진 | hj_6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2팀 최혜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