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데기 내려놓은' 신예은, 집 나간 팔로워 되찾을 '꽃선비' [★FOCUS]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3.21 20:17 / 조회 :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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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예은이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3.03.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윤성열 스타뉴스 기자] 고데기를 내려놨다. 이제 집 나간 팔로워를 되찾을 시간이다.

배우 신예은이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김자현, 연출 김정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 분)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신예은은 이번 작품에서 윤단오 역을 맡았다. 윤단오는 일반 보행자에 대한 숙박만을 본업으로 하는 보행객주(步行客主)로, 조선시대 하숙집 주인이다. 양반가의 금지옥엽 막내딸이었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빚더미에 앉은 인물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첫회에서 신예은은 당차고 사랑스러운 윤단오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악녀 이미지를 벗고 상큼 발칙한 조선의 생계형 여주인공 윤단오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더 글로리'에서 고데기를 들고 약한 친구들을 괴롭혔던 그는 저잣거리에서 홍보 문구가 적힌 팻말을 흔들고 "과거 시험 합격엔 이화원"을 외치며 힘든 현실에도 굴하지 않는 발랄한 캔디형 캐릭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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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꽃선비 열애사' 포스터
꽃선비 3인방과 보여줄 로맨스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극 중 윤단오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강산(려운 분), 김시열(강훈 분), 정유하(정건주 분)와 얽히고설키며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유발할 예정이다.

앞서 신예은은 전작에서 악녀 박연진을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본의 아니게 미움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더 글로리' 오픈 전 회사에서 SNS 팔로워 수 올라갈 거라고 했다"며 "조금은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웃는 모습 보고 싶지 않다'면서 팔로우를 끊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5일 '꽃선배 열애사' 방영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는 "윤단오가 사랑받을 캐릭터 같아 '사랑받아 보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기 변신에 성공한 신예은이 자신의 바람대로 윤단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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