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의 이중생활 또? "男가수와 칩 쌓고 홀덤바" VS "요리주점 알바"[종합]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후 생활고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고 알려졌지만, 동시에 유흥을 즐기며 이중적인 생활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1일 SBS 연예뉴스는 복수의 제보자의 말을 빌려 김새론이 올해 초 서울의 한 홀덤바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홀덤바는 술과 음식을 먹으면서 트럼프 카드로 포커의 일종인 '홀덤' 게임을 할 수 있는 주점. 제보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홀덤바에서 한 유명 남성 게임 유튜버와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겼고 주위의 시선도 별로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또 다른 제보자는 김새론이 칩을 쌓아두고 홀덤을 즐겼다며 그의 생활고가 의심스러웠다고 했다. 김새론은 유명 남성 가수와도 술자리를 가지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이 목격담들이 사실이라면,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 후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술자리를 즐겨 진정성 있는 자숙을 하는 게 맞는지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앞서 이날 더팩트는 김새론이 지난 2월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 같은 날 전해진 '두 얼굴의 김새론' 소식이 또 한번 혼란을 주고 있다.

배우 김새론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다시 태어난 태준이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뭉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다. 오는 13일 첫 방송.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제보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당시 한 요리주점에서 성실하고 능숙하게 일하고 있었고 손님들에게도 친절한 태도였다고. 김새론이 당시 일한 주점은 그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고도 알려졌다. 2월 말은 김새론이 지난 8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첫 공판을 갖기 전의 시기였다. 김새론이 지인의 주점에서 얼마 동안 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새론이 아르바이트 하는 모습과 관련 논란은 최근에도 있었다. 앞서 생활고를 토로했던 김새론은 지난 11일 한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지만 '거짓 알바 사진'으로 추측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새론 사진에 등장한 카페 측은 "김새론이 일한 적 없다"고 밝혔고, 해당 카페는 김새론의 배우 친구가 잠시 일한 적이 있던 곳이었다고 알려졌다.

대중은 김새론이 친구가 일한 곳에서 자신이 일한 것처럼 가짜 사진을 찍어서 올린 것이냐며 그에 대해 괘씸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새론과 변호인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변호인인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는 지난 14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로 측정됐다.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