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영입 더 간절해졌다... 센터백 둘이나 '탈출' 희망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3.24 07:42 / 조회 : 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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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 파란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져간다.

영국 팀 토크는 24일(한국시간) 맨유 수비수 빅터 린델로프가 출전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오는 여름이적시장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린델로프는 지난 2017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탓에 팀 센터백 4옵션이 됐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주전 센터백으로 쓰고 있다. 그 다음이 해리 매과이어 순이다. 린델로프는 완전히 눈 밖에 난 모양새다. 풀백 루크 쇼가 센터백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린델로프는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린델로프는 "당연히 나는 뛰고 싶다. 이는 내가 축구를 하는 이유다. 당장은 스웨덴 대표팀에 집중하고, 남은 시즌을 맨유와 함께할 것이다. 그런 다음 올 여름 무엇이 좋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실 맨유에 불만이 있는 선수는 린델로프만 있는 게 아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매과이어 역시 출전시간이 부족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매과이어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 둘이 떠난다면 맨유는 김민재 영입이 더 간절해질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선보이며 유럽 최고 핫스타로 올라섰다. 많은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도 그중 하나다. 매과이어, 린델로프 공백을 김민재로 메운다는 것이다.

특히 김민재를 생각보다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약 2주간 이적료 44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면 김민재 이적이 가능해지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이는 해외구단에만 적용된다. 맨유에는 긍정적이다. 바이아웃이란 다른 팀이 기준 금액 이상 제시할 경우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나폴리도 막을 방법이 없다. 맨유는 이를 노려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린델로프나 매과이어가 떠난다면, 김민재 이적이 빠르게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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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비수 빅터 린델로프(왼쪽)와 해리 매과이어.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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