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개그우먼 모독' 유난희, "고인 그리워서" 사과→비난 여전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3.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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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난희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쇼호스트 유난희가 고인 모독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변명에만 급급한 사과문으로 인해 그를 향한 비난이사그라지지 않고고 있다.

유난희는 24일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유난희는 지난달 CJ온스타일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았던 모 여자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것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당시 유난희는 고인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제품 홍보를 위해 고인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비난이 커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는 지난 14일 해당 안건에 대해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이에 유난희는 모 개그우먼을 언급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며 "나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되어드린 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다"며 "지금 이 글이 제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 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사과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고인을 언급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고인이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팠다", "고인을 사무치듯 그리워했다"며 감성에 호소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자기 잘못을을 뉘우치기보단 변명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문에도 본인 입장 두둔하기 바쁘다", "자기합리화 아니냐", "고인과 유족들에 대한 사과는 단 한 줄도 없고 그저 감성에 호소할뿐" 등 비난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1965년생인 유난희는 1991년 쇼호스트로 데뷔했다. 쇼호스트뿐 아니라 충북 KBS, 한국경제TV 등에서 리포터 활동을 하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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