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너무 무섭다고"..류성현 밝힌 '더 글로리' 가정폭력씬[종합]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3.03.26 05:45 / 조회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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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더 글로리' 배우 류성현이 가정 폭력을 일삼는 인물을 연기하며 느낀 바를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에서 현남(염혜란 분) 남편 역을 연기한 류성현이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류성현은 '더 글로리' 출연 이후 사람들이 알아보냐는 질문에 "길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오!' 이런다. 그리고 저는 원래 술을 아예 못한다. 남들은 제가 술로 수혈하고 다닐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본을 보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욕 먹을 일만 남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누구를 때려본 일은 없다. 첫 촬영을 갔는데 때리는 거에다가 옷도 항상 비슷하고, 메이크업도 헤어도 안 했다"고 말했다.

류성현은 "김은숙 작가에게 '회상신에 좋은 모습 좀 있으면 안 되냐'고 하니까 (김은숙 작가가) '그런 거 없어야 한다. 오빠는 그냥 죽어야 돼'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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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그는 또 "송혜교 씨도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 리허설을 하는데 '이렇게 무섭게 하실 거예요?'라고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류성현은 현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현남이가 너무 잘했다. 저도 그걸 보면서 많이 울었다. 지금도 그때 감정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리다"고 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남의 남편은 본연 자체가 악해있다고 생각했다. 술주정으로 때렸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 석재는 그냥 나쁜 놈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기 인생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류성현은 "40대 중반에 현타가 왔다. 배우를 오래 했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거다. 그래서 고민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럴 때 만난 게 이준익 감독님이다. 감독님이 '넌 배우 해도 되겠다'고 하시더라"고 이준익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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