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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배우 최윤라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fu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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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배우 최윤라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fuy@ |
최윤라는 최근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KBS 1TV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4일 종영한 '내 눈에 콩깍지'는 시청률 17.3%(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그는 극 중에서 김혜미 역을 맡았다. 타고난 미모와 스펙을 자랑하는 최윤라는 장경준(백성현 분)을 짝사랑하며 이영이(배누리 분)를 질투한다.
그는 백성현, 배누리와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두 배우 모두 대사를 잘 받아주고 집중도가 좋더라. 특히 경준(백성현 분)은 내 눈만 봐도 잘 운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눈물샘이 고장 난 거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로 운다. 촬영이 중단될 정도다. 나랑 싸우는데 감정신을 할 때마다 집중이 잘됐다"라고 밝혔다.
극 중 김혜미가 장경준을 좋아하는 전개와 관련해 "미국에서 두 사람의 추억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윤라는 "두 사람은 티키타카가 있다. 아무것도 없는데 사랑하는 게 아니다"라며 "경준의 따뜻한 마음을 봤다. (백성현은) 실제로 가정적이고 사람을 잘 챙긴다. 우리가 항상 현장에서 (아역 배우 시절부터) 30년이 됐으니 '백 선생'이라고 한다. 연기를 너무 잘하고 따뜻하니 (애정 연기) 몰입이 잘됐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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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배우 최윤라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fuy@ |
최윤라는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이 '내 눈의 콩깍지'를 찍은 순간이었다. 항상 대학 입시를 붙을 때가 가장 행복했기에 '무엇이 이걸 깰 수 있을까' 싶었다. 어떤 드라마를 만나도 이거까진 가지 않더라. 근데 '내 눈에 콩깍지'는 이걸 깼다"라며 "이 작품을 만나면서 사랑을 많이 받았다. 스태프분들도 사랑을 많이 주셨고 언제 또 이런 작품을 만날까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작품으로 "악녀 갈증이 있다. 개과천선도 안 하고 외톨이로 살아가는 악녀"라며 "스릴러도 자신이 있다. 난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든다. 하지만 아직 이런 캐릭터를 못 해봤다. 어마어마하게 자극적인 나쁜 친구를 해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