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윤상·케이에 응원 받아..롤모델=소녀시대"[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3.29 08:00 / 조회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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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에스알이앤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저희 그룹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이에요.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멤버들끼리의 돈독함을 보여주고 계신데 그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멤버 전원 동갑내기, 청량미,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유한 소녀시대 같은 레전드 그룹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4세대 걸그룹 중 첫사랑(CSR, 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이 그와 같은 행보를 걷고 싶단 바람을 내비쳤다. 4세대 걸그룹들이 저마다 걸크러시에 가까운 강렬한 세계관을 장착하고 등장한 가운데 첫사랑은 소녀시대, 에이핑크, 러블리즈, 여자친구의 계보를 이어받겠다는 포부다. 그 특유의 러블리함이 다른 걸그룹과는 또 다른 설렘을 자극한다.

첫사랑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데뷔 앨범 'Sequence : 7272(시퀀스 : 7272)'으로 실제 멤버들의 나이에 맞춰 '열일곱 (72.72Hz)' 감성을 전달한 첫사랑은 열여덟 테마인 '빛의 여정'을 통해 멤버들의 낭랑하고 즐거운 열여덟 그 자체를 보여주며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DELIGHT'는 열일곱의 끝에서 마주한 '빛'의 존재를 찾아 떠나는 '빛의 여정'으로, 열여덟을 맞이한 동갑내기 소녀들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이번 앨범 'DELIGHT'엔 '열여덟 (Signal)',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 (Shining Bright)', '소풍 (Picnic)', '마음이 피어요 (Dandelion)'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 (Shining Bright)'는 밴드 사운드를 활용해 첫사랑만의 밝은 감성을 보여주는 곡으로, '변치 않아 우린 Shining Bright'이라는 가사처럼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빛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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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에스알이앤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매 앨범마다 멤버들의 나이 대에 맞춘 콘셉트가 부담되진 않는지? 지금 나이에 가장 맞는 콘셉트는 무엇이 있을까.

▶수아: '낭랑 18세'란 말이 있지 않냐. 있는 그대로의 저희의 모습, 긍정적인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번에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라이벌 걸그룹이 있는지?

▶수아: 라이벌은 없다. 저희 첫사랑이 라이벌인 것 같다. 동갑내기 찐친은 독보적인 것 같다.

-소녀시대, 에이핑크, 러블리즈, 여자친구의 계보를 잇는 '청순돌'이란 언급이 많다.

▶수아: 많은 선배님들의 계보를 잇는단 얘길 들어서 감사하고 조금 부담도 있다. 선배님들의 무대 실력과 여유, 칼군무 등 많은 부분을 본받아서 해내고 싶다. 동갑내기의 찐친 케미를 보여드리면 저희의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청순돌'에 일가견이 있는 같은 소속사 팝뮤직 선배 윤상, 러블리즈 케이에게 직접 조언을 받은 게 있다면?

▶두나: 윤상 선생님께서 드라마 '오아시스' OST를 맡으셔서 힘드실 텐데도 저희 모니터링을 해주시고 성장한 것 같다고 해주셔서 감동했다. 케이 선배님도 회사에서 자주 마주치고 인사해 주시는데 저희에게 '좋아요. 성장하는 것 같아요. 지켜볼게요'라고 해주셔서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첫사랑이 '청순돌' 외에 붙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서연: 저는 '청량돌'이란 수식어가 붙고 싶다. 청순돌은 아련하고 여린 것 같은데 청량은 시원시원하고 에너제틱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청순 외에 다른 콘셉트도 해보고 싶지 않은지?

▶서연: 저희가 지금까지 나이에 맞춰 콘셉트를 해와서 앞으로 열아홉, 스물에 맞춘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

▶시현: 우주소녀 쪼꼬미 선배님들처럼 귀엽고 통통 튀는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 네 명의 유닛을 만든다면 나, 유나, 서연, 예함이를 뽑고 싶다.

-롤모델 선배가 있다면?

▶두나: 저희 그룹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이다.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과 멤버들끼리의 돈독함을 보여주고 계신데 본받고 싶다.

-첫사랑이 보여주고 싶은 특별한 무대가 있다면?

▶예함: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겨울 산타'로 해보고 싶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시현: 봄이 꽃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벚꽃이 있는 야외 무대에서 무대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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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에스알이앤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예능 중에선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후에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예함: '전지적 참견 시점'을 나가고 싶다. 저희의 오프 모습도 솔직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예능에 출연한다면 활약할만한 멤버가 누굴까?

▶예함: 서연, 수아가 ENFP 그 자체다.(웃음)

-한글 이름으로 그룹명과 팬클럽명을 만든 점이 독특하다.

▶두나: 저희 그룹 이름에 자부심이 있다. 팬분들 이름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첫사랑이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길 원하나.

▶시현: 저희 그룹을 떠올렸을 때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는 그룹'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도 열정 있는 에너지를 전달해주고 싶다.

-첫사랑의 앞으로의 모습은 어떻게 상상하는지?

▶수아: 저희가 빛의 여정을 떠나는 콘셉트인데, 저희가 자유로움을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20대에도 그 여정을 떠나고 있을 것 같다. 내 버킷리스트가 세계여행인데 그때가 되면 저희가 월드투어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유나: 저는 집이 일본이어서 일본까지 저희의 에너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서 '첫사랑? 걔네 엄청 에너지 있고 힘나는 아이돌이지'란 이미지가 붙었으면 좋겠다.

-현재의 꿈은?

▶수아: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하면서 대중 분들에게 저희 첫사랑을 알린 것 같다. 올해는 첫사랑 하면 딱 알 수 있는 곡이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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