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해외서는 다정한 연인 韓서는 두문불출 [★FOCUS]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3.28 16:00 / 조회 :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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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홍상수 감독


[김미화 스타뉴스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가 나올 때마다 해외 영화제에 함께 참석해 영화적 동지이자 연인으로 함께 하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한국에서는 신작 개봉 행사, 시사회, 영화제 등의 행사에 두문불출하고 있다.


홍상수 신작영화 '물안에서'가 내달 개봉을 앞두고 국내 시사회를 개최하지만 이번에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영화 '물안에서'가 오는 4월 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한다. 내달 12일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영화가 먼저 공개되는 것. '물안에서'는 지난 2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프리미어 상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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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김민희 /사진=공식 트위터


당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함께 베를린으로 가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베를린 관객들을 만나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제 참석에 앞서서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 참석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 전 함께 무대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검은색 옷을 커플룩으로 맞춰입고 무대에 올랐다. 함께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봤고, 회고전 팻말은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에서는 더 이상 공식석상에서 볼 수 없게 된 두 사람이지만, 파리에서는 다정한 연인이었다. 한국에서는 두문불출하는 것과 달리 당당한 모습으로 커플룩까지 맞춰입고 무대에 오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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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회고전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 김민희/ 사진=뉴스1


파리 회고전에 참석 한 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함께 숙소로 향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함께 걸으며 연인임을 숨기지 않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에도 한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행사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한국 영화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 행사를 가지고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관례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오래 전부터 이처럼 국내 취재진과 만나는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해 두 사람의 연인관계를 인정한 이후로는 언론과의 만남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사생활에 비교적 관대한 해외 영화제에서는 당당하게 연인임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홍상수 감독이 아직 이혼하지 못하고 아내가 있기에 한국에서는 공식적인 자리에 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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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해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며 "저에게 주어진 상황, 다가올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 또한 "이야기해야 할 자리인지 모르겠는데 사랑하는 사이고요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작업은 계속해서 함께 했지만, 영화 시사회나 제작보고회 등의 행사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참석하지 않고 다른 배우들만 일부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다정한 연인, 한국에서는 두문불출하는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물안에서'는 자기 돈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성모(신석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배우이자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연인 관계임을 밝힌 이후, 다른 작품은 하지 않고 홍상수 감독의 작품만 함께 하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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