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안재홍 "장항준 감독, 내가 본 어른 중 가장 젊어"[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3.29 11:03 / 조회 :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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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안재홍이 장항준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의 배우 안재홍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영화. 안재홍은 전국대회 MVP 출신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았다.

안재홍은 '리바운드'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장항준 감독님이 이 작품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셔서 모든 스토리를 얘기하셨다. 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매번 챙겨보는데 그걸 보면서 '너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던 것 같다"며 "근데 본방송을 보고 3일 뒤에 시나리오가 왔다. 보통 배우들이 작품을 제안받으면 이것저것 며칠 고민을 하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바로 전화해서 하겠다고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안재홍은 "제가 이번에 장항준 감독님과 처음 연이 닿았다. 정말 진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촬영 끝나고 여행도 같이 갈 정도로 관계가 깊어졌고, 주변 사람들이 '감독님 실제로도 재밌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실제로도 재밌고 유쾌하다고 말씀드린다. 방송에서의 모습 그대로 현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몰아주시는 분이셨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으로서는 제가 만나본 어른 중에서 가장 젊은 어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감독님에게 작품 외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연출자로서의 장항준에 대해서는 "사랑받는 지휘자 같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모두가 감독님을 너무 좋아했고, 다 웃고 있었다. 감독님도 배우들이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긴장도 많이 풀어주시고, 북돋아 주셨다. 촬영부터 제작, 미술 등 각각의 파트를 신나게 만들어 주셔서 계획했던 플레이 이상으로 즐길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주셨다"며 "같이 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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