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박서준 "축구선수 역할 엉성..손흥민 보며 느낀 점 多"

메가박스 성수=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3.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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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3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제잘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오합지졸 선수들과 홈리스 월드컵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영화 '드림'은 4월 26일 개봉한다. /2023.03.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박서준이 축구선수 역할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밝혔다.

30일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박서준, 이지은,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 이후 4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박서준은 '드림'에서 의지도, 계획도 없던 홈리스 축구단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평소에 조기 축구를 좀 나가긴 했는데 실제로 축구 선수 역할을 맡게 되니까 힘들었다.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많이 관찰했고, 비주얼은 어느 정도 만들 수 있지만 실력은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제가 봐도 엉성해 보이는 부분을 하나하나 잡기가 어려웠고, 선배님들과도 훈련을 많이 했는데 토할 것 같더라"라며 "풋살장에서 조금 뛰는 것도 힘들어서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렇게 많이 뛴 작품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과 절친한 박서준은 "제가 조언을 듣는다고 알아들을 레벨도 아니기 때문에 제작진이 붙여주신 트레이닝 팀과 열심히 헀다"며 "손흥민 선수가 시즌이 끝나면 한국에 들어와서 함께 공을 찰 때가 있다. 친한 형이라고 공격수를 시켜주고, 골을 넣으라고 주는데 체력에 놀란 적이 많다. 눈으로 목격하면서 느낀 점들이 꽤 많았고, 그런 점이 홍대를 연기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대본 리딩을 보고 기대가 된다고 연락이 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단의 히든카드 인선으로 분한 이현우는 "제가 축구 실력이 좋지 못한데 히든카드로서 골 결정력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에서 뜻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무수히 반복하고 연습했다. 다 같이 훈련하는데 재밌기도 했지만, 힘들기도 했다. 영상에는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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