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아이유→강동원·전지현..안방에 부는 '케미' 바람 [★FOCUS]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3.31 16:14 / 조회 : 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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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왼쪽), 아이유/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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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왼쪽), 김지원 /사진=스타뉴스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출연 라인업부터 기대만발이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케미'를 터트리고 있는 배우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는 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에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어로 옛날 사진의 고된 배경 속에서 늘 웃고 있었던 우리 엄마, 아빠의 젋은 시절 이야기다. 엄마의 첫사랑 이야기, 아빠의 무용담, 할머니의 반항아 시절, 할아버지의 사랑꾼 시절 등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보검은 극 중 말없이 단단한 '무쇠' 같은 인물 관식 역을 연기한다. 관식은 날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애순(아이유 분)만 사랑하고 존중하는 묵언의 전사 같은 인물이다.

이지은은 '요망진 알감자' 같은 반항아 애순 역을 맡는다. 애순은 여러모로 야무져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반항할 때마다 목소리는 염소처럼 떨리는 간 작은 문학소녀이기도 하다. 학교조차 다니지 못할 상황에서도 시인을 꿈꾸는, 울 때도 숨김없고 웃을 땐 온 바다에 울리게 웃는 당차고 야무진 캐릭터다.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쓴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했던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은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에 함께 출연한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김수현,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눈물의 여왕'은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은 용두리 마을의 자랑인 퀸즈 그룹의 법무 이사 백현우 역을, 김지원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퀸즈 백화점의 도도한 여왕인 홍해인 역을 각각 맡는다.

'눈물의 여왕'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사랑의 불시착',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도 참여한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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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왼쪽), 서현진/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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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왼쪽), 강동원 /사진=스타뉴스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것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들도 있다. 바로 공유와 서현진, 전지현과 강동원이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공유와 서현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극본 박은영, 연출 김규태) 출연을 논의 중이다. 매니지먼트 숲 측은 지난 달 "공유, 서현진이 '트렁크'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렁크'는 원하는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을 세팅해주는 기간제 결혼 서비스 에이전시 NM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서현진은 극 중 비혼주의자이지만 직업은 결혼인 NM 차장 노인지 역을, 공유는 세상의 모든 결혼은 기만이라고 믿는 음악 프로듀서 한정원 역을 각각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를 이끌었던 김규태 PD와 '화랑'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함께한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만남 여부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전지현과 강동원은 새 드라마 '북극성'(가제, 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출연 물망에 올랐다.

'북극성'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스파이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전지현 소속사 이음해시태그 관계자는 "'북극성'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북극성'은 지난해 유종의 미를 거뒀던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PD가 재회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들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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